Culture 145

엄마와 딸, 그리고 구몬선생님 HAPPY TOGETHER

구몬 수원지국의 15년차 베테랑 김행자 선생님에게는 같은 지국 동료부터 온라인 블로그 활동을 하며 만난 선생님들까지, 구몬으로 이어진 인연이 셀 수 없이 많다. 그 중에서도 2년 전부터 함께 하고 있는 정말 특별한 동료가 있다. 바로 김 선생님의 딸이자 실력파로 통하는 문주연 선생님이다. 얼굴뿐만 아니라 실력까지 닮아간다는 두 모녀(母女)를 만났다. 글 _ 이은정 / 사진 _ 장서우 Q. 두 분이 처음 구몬선생님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부터 들어볼까요? 김 부산에서 고등학교 국어선생님으로 일하다가, 결혼 후에는 집에서 논술, 수학 등을 가르치며 나름 잘 나가는 과외 선생님이었어요. 그런데 집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니, 우리 아이들의 공간이 없는 것을 깨닫고는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죠. 그러다가 지구장님의 설..

Culture 2015.10.30

[인연사랑 캠페인] 치료가 아니라, 놀이시간이에요!

노틀담형제의집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은 어려운 집안사정과 가정폭력 등 불우한 환경 속에서 항상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 어릴 때부터 받은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자신의 감정을 올바르게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했다. 또래 친구를 사귀는 것이나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것을 힘들어했고, 공격적인 행동과 큰 감정기복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교원 가족은 이러한 아이들이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지역아동센터에 있는 선경이는 학원에 다니기 싫다는 말을 자주 했다. 늘 소극적이고 자신감이 부족한 성격 탓에 친구가 없어 항상 혼자였기 때문이다. 그랬던 선경이가 학원 친구들에게 센터에서 하는 놀이치료를 함께 하자며 먼저 다가갔다고 한다. 요즘엔 오히려 학원갈 시간을 기다린다는 선경이다. “저 웃는..

Culture 2015.10.30

[건강 레시피] 직업병 이렇게 예방하자

같은 회사를 다녀도 일하는 모습은 각기 다르다.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많이 걷거나 혹은 말을 많이 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건강관리도 직무에 따라 달리해야 하는 이유다. 조금만 신경쓰면, 직업병을 예방할 수 있다. 글 _ 정이안 / 일러스트 _ 벼리 사무실 의자나 운전석에 오래 앉아 있다면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 종사자의 절반 이상은 요통을 호소한다. 업무 시간 중에 허리를 단련시킬 기회가 없는 데다가, 종일 앉아 있는 자세 자체가 허리와 골반에 긴장을 많이 주기 때문. 의자가 너무 높아서 발이 땅에 편안하게 닿지 않고 공중에 떠있으면, 척추에많은 힘이 가해져 만성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발뒤꿈치가 완전히 바닥에 닿도록 의자 높이를 조절하자. 앉는 자세는 엉..

Culture 2015.10.27

[베스트 여행코스] 신라의 비밀을 간직한 경주

박물관의 화려한 금관, 거대한 무덤, 에밀레종으로 잘 알려진 성덕대왕신종, 그리고 불국사와 석굴암. 모두 신라가 전해준 보물이다. 기원전에 세워진 신라가 천 년을 이어오는 동안 경주는 변함없이 수도의 자리를 지켰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고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며 번성했던 비밀을 경주에서 찾아보자. 글ㆍ사진 _ 배나영 작가 황금빛으로 물드는 동궁과 월지 신라의 야경은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동궁은 신라시대의 여러 궁궐터 중 하나다. 태자가 거처하는 궁으로 사용하면서, 나라의 경사가 있거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연회를 베풀기도 했다. 국력을 과시하고 싶었던 왕이라면 각국 사신들이 모이는 연회장을 무척 화려하게 지었을 것이 분명하다. 연못 안과 주변 건물터에서는 약 3만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향연 도중에 실수..

Culture 2015.10.23

진정한 웃음으로 고객과 만나요

2015년 상반기 GWP(Great Work Place) 우수팀 선발 결과, EDU고객센터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GWP’의 뜻 그대로, 일하기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EDU고객센터. GWP 활동을 열심히 운영하고 있는 송하나 대리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최지혜 상담사를 만나 직접 그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글 _ 이은정 / 사진 _ 김흥규 Q.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하나 저는 EDU고객센터의 운영 및 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송하나 대리입니다. 2002년 6월에 입사해 인바운드 상담 업무를 하다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은 통화품질향상을 위한 코칭, CS 및 마인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혜 안녕하세요! 최지혜 상담사입니다. 저는 빨간..

Culture 2015.09.25

[인연사랑 캠페인] 수리수리 마수리~ 불평이여, 없어져라!

옹달샘지역아동센터 인성교육 시간. 선생님이 물었다. “엄마가 운전을 하고 있는데 옆에 있는 동생이 울음을 터뜨렸어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할 거에요?” 잠시 고개를 갸웃거리며 고민하던 한 아이가 이렇게 대답했다. “먼저 ‘수리수리 마수리~ 불평이여 없어져라~!’라고 주문을 외울 거에요. 그리고 제가 동생과 놀아주면, 엄마가 운전하는데 힘들지 않으실 거에요.” 친구의 현명한 대답에 옆에 있던 아이들이 다함께 박수를 쳤다.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옹달샘지역아동센터는 5월부터 교원 가족의 지원으로 아이들에게 인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평안한 마음 갖기’, ‘인내의 START 법칙’ 등을 주제로, 인성요소를 한글이나 영어로 직접 써보고 노래로 불러보며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서로 칭찬하기,..

Culture 2015.09.25

[건강 레시피] 나에게 딱 맞는 보양식 찾기

몸을 보(補)하기 위한 음식은 유난히 동양 문화권에서 발달해왔다. 서양에도 보신(補身) 음식이 있기는 하지만 회복기 환자나 운동선수 등 특별히 영양보충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식이요법’ 정도로 인식된다. 반면, 동양에서의 보양식은 채소와 쌀 위주의 식단을 보충하기 위한 조상들의 지혜로운 음식 문화로 이해할 수 있다. 글 _ 정이안 / 일러스트 _ 벼리 과유불급(過猶不及)을 되새기자 여름에 유독 보양식을 찾는 이유가 있다. 더위에 지쳐 땀을 많이 흘리고, 입맛이 없어지며, 높아진 습도 때문에 맥이 빠져 결국 몸까지 허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이처럼 신체의 영양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단백질 보충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또한 여름에는 따뜻한 기운이 밖으로 나와 몸 속이 차가워지기 때문에, 보양식 중..

Culture 2015.09.23

[베스트 여행코스] 연꽃으로 피어난 백제의 향기, 부여

수학여행의 추억이 가득한 신라의 수도 경주는 무척 친근하게 느껴지는데 비해, 백제의 수도 부여는 조금 멀게 느껴진다. 그럴 땐 문학시간에 배운 서동요나 국사시간에 들었던 낙화암의 삼천궁녀 이야기를 떠올려보면 어떨까. 멀기만 했던 부여가 가까워진다. 마침 궁남지에 연꽃이 흐드러지게 폈다. 꽃이 지기 전에 부여로 떠나보자.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백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테니. 글ㆍ사진 _ 배나영 작가 백제 시대로 돌아가는 타임머신, 국립부여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에는 귀중한 유물이 가득하다. 부여의 선사시대부터 사비백제시대와 불교문화의 찬란한 유산들이 이곳에 모여 있다. 특히 국보 287호인 백제금동대향로는 지금 보아도 아찔할 만큼 아름답다. 부여의 능산리사지에서 출토된 백제금동대향로는 거대한 용이 머리를 들..

Culture 2015.09.18

[인연사랑 캠페인] 가족이랑 친구랑 사이좋게 지낼게요!

“예성이는 꿈이 뭐야~?” 담당 선생님은 한참 후에야 그 대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예성이는 시선을 땅에 떨군 채 바로 옆에 있는 사람도 들릴까 말까 한 조그마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야구선수가 되고 싶어요….” 예성이가 야구선수의 꿈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요? 올해 초등학생이 된 예성이는 엄마의 관심과 보살핌이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하지만 예성이의 엄마는 당뇨, 백납증 등으로 몸이 아프고 지체장애 4급 진단을 받은 터라 아들을 돌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 때문인지 예성이는 한글을 깨치지 못했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까지 갖고 있습니다. 예성이는 평소 사람들과 눈도 잘 마주치지 못할 정도로 소극적이고 얌전한 아이지만, 한번씩 돌변할 때가 있습니다. 바로 엄마 앞에서지요. 고래고래 소..

Culture 2015.08.31

[건강 레시피] 숙면이 보약!

잠을 못 잔다는 것은 신체적 · 정신적으로 건강이 좋지 않다는 신호다. 대부분 사람들이 잠을 자는 데 특별히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한국인 5명 중 1명은 일주일에 3일 이상 불면 증상을 경험하며, 그 중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람은 10명 중 1명이나 된다. 글 _ 정이안 / 일러스트 _ 벼리 나도 혹시 불면증?! 누구나 걱정거리가 있을 때 한두 번 잠을 설쳐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다면 문제가 가볍지 않다. 잠드는 데 30분 이상이 걸리는 사람, 자는 동안 다섯 번 이상 깨는 사람, 자다가 잠깐 깨더라도 다시 잠드는 데 30분 이상 걸리는 사람이라면 불면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4주 이상 지속적으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만성 불면증은..

Culture 2015.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