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결혼정보회사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신붓감의 조건으로 외모와 성격에 이어서 경제력이 3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단연 ‘워킹맘’이 대세인 것이다. 하지만 워킹맘들의 마음은 늘 복잡하다. 직장에서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고, 내 아이에게도 완벽한 엄마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글 _ 이현주 / 일러스트 _ 최은영 "회사에서는 눈치가 보이고, 집에 가면 아이한테 미안해요. 마음 같아서는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싶지만, 아이를 데리러 가야 하기 때문에 퇴근시간이 다가오면 시계부터 쳐다보게 됩니다. 육아와 직장생활,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 없이 모두 엉망이 된 것 같아요." "어머니께서 아이를 돌봐주고 계세요. 평일에는 도저히 시간이 없어서 주말에는 꼭 아이와 함께하려고 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가끔 피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