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가족 47

[마음 읽기]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요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신붓감의 조건으로 외모와 성격에 이어서 경제력이 3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단연 ‘워킹맘’이 대세인 것이다. 하지만 워킹맘들의 마음은 늘 복잡하다. 직장에서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고, 내 아이에게도 완벽한 엄마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글 _ 이현주 / 일러스트 _ 최은영 "회사에서는 눈치가 보이고, 집에 가면 아이한테 미안해요. 마음 같아서는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싶지만, 아이를 데리러 가야 하기 때문에 퇴근시간이 다가오면 시계부터 쳐다보게 됩니다. 육아와 직장생활,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 없이 모두 엉망이 된 것 같아요." "어머니께서 아이를 돌봐주고 계세요. 평일에는 도저히 시간이 없어서 주말에는 꼭 아이와 함께하려고 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가끔 피곤해..

Culture 2016.08.03

[K밥스타] 햇살 좋은 날엔 피크닉 샌드위치

바야흐로 피크닉의 계절이 돌아왔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을 따라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 〈K밥스타〉를 주목해보자. 이달의 셰프로 나선 구몬 내손지국의 총무담당 강소희 사원이 피크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두 가지 샌드위치를 선보였다. 글 _ 이은정 / 사진 _ 장서우 강소희 사원은 20대 초반 미국에 있는 세계적인 호텔 레스토랑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던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차가운 요리를 만드는 부서인 ‘가르드 망제(Garde Manger)’에서 일했던 그는 뷔페나 객실에 제공되는 각종 과일ㆍ샐러드ㆍ카나페, 리조트 피서객들을 위한 브런치 요리를 만들었다. 그 경험을 살려 교원 가족에게 맛있는 피크닉 샌드위치를 선보이겠다는 그를 만났다. 강 사원은 주재료로 닭가슴살을 사용하면서 모..

Culture 2016.07.27

[마음읽기] 마음의 면역력을 키우세요

우울은 마음의 감기라고들 한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 이상 경험하는 감정이라는 뜻에서 하는 얘기이지, 힘들지 않다는 것도 대수롭지 않다는 의미도 아니다. 감기에 자주 걸리지 않도록 면역력을 키우고 감기 증상이 오래가지 않도록 빨리 치료해야 하듯이, 우울감에 대해서도 면역력을 키우고 그 감정에 오래 머물러있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글 _이현주 / 일러스트 _최은영 "요즘 밤에 잠이 잘 안 옵니다. 자려고 누우면 이런저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정신이 오히려 더 말똥말똥해지네요. 내일 해야 할 일, 이번 주에 처리할 일들, 그리고 그와 관련해서 주의해야 할 일들에 대한 생각에 머리가 한가득입니다. 이번 달에 목표한 성과는 맞춰야 하는데, 혹시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면 어쩌나 염려가 되요. 꼼꼼하게..

Culture 2016.07.20

[마음 읽기] 마음속 걱정을 떨쳐내세요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지만 너무 두들기기만 하다 보면 날이 어두워져서 정작 건너야 할 때 돌을 보지 못할 수 있다. 신중함과 소심함의 경계를 지키지 못하고 지나친 고민에 빠지면, 결정해야 할 시기를 놓쳐서 일을 그르칠 수 있다. 고민을 거듭하느라 새로운 결정을 내리기 어려울 땐, 스스로 신중함과 소심함의 경계를 잘 유지하고 있는지 돌이켜보자. 신중함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으니까’라고 생각하며 맘 편히 지나갈 줄도 알아야 한다. 글 _ 이현주 / 일러스트 _ 최은영 "순희 씨는 착하고 성실해서 모두들 좋아하지만, 마음이 여리고 걱정이 너무 많아요. 얼마 전에는 한 선배가 순희 씨 담당이 아닌 다른 업무 진행상황을 순희 씨에게 물어봤는데, 그걸 본인에게 확인하는 ..

Culture 2016.07.13

[추천! 세계여행] 북유럽을 만나다

북유럽 여행의 백미는 빙하가 암반을 깎으면서 형성된 피오르드를 찾아가는 여정이다. 하얀 눈이 쌓인 거대한 산과 협곡, 그 사이에는 아름다운 마을과 에머랄드빛 호수가 고요하게 펼쳐진다. 특히 노르웨이와 덴마크는 볼거리가 많아 북유럽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나라다. 경이로운 대자연의 풍경에 더불어 북유럽 특유의 독특한 감성을 따라가보자. 자료 제공 _ 교원여행, 하나투어 Norway 대자연과 어우러진 동화 속 마을 베르겐 Bergen 베르겐은 노르웨이 제2의 도시로, 동화 속 마을을 옮겨놓은 듯 아름다운 항구 도시이다. 플뢰엔산 정상에 오르면 베르겐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특히 일몰의 바다와 초저녁 야경이 어우러진 모습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특히 여름철에는 높은 하늘, ..

Culture 2016.07.06

[마음 읽기] 마음속 분노를 다스리세요

자신의 감정을 잘 다루면 성숙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특히 ‘분노’라는 감정을 잘 다룰 줄 안다면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마찰은 훨씬 줄어들 것이다. 원한을 품고 분노하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던지려고 뜨거운 석탄을 손에 쥐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한다. 남을 위해서, 나를 위해서도 ‘분노’를 잘 다룰 줄 알아야 한다. 글 _ 이현주 / 일러스트 _ 최은영 "선영 씨와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그녀가 참 조심스럽다. 그녀는 동료들이 자신을 얕보고 부당하게 대한다고 생각하는지, 억울하다는 얘기를 종종 한다. 별 일 아닌 일에도 과민하게 반응하고 토라져버리니, 괜히 사무실에 긴장감이 흐르지 않게 하려면 차라리 그녀를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세준 씨 주변에는 화낼 일이 참 많다. 그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은 “이게..

Culture 2016.06.23

[마음 읽기] 마음의 균형을 잡아보세요

기분이 처지고 의욕이 저하되는 우울한 기분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심리적인 불편감 중 하나가 ‘불안감’이다. 오늘 하루 일어날 일에 대한 불안감,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안감. 우리는 아직 다가오지도 않은 순간들을 걱정하며 스스로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심리학자들은 우울증의 초기증상 중 하나가 스스로를 불안함에 가두는 것이라고 말한다. 나의 건강을 위해서 마음속 균형을 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글 _ 이현주 / 일러스트 _ 최은영 “성실하고 꼼꼼한 김 대리는 빈틈없고 치밀한 일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하지만 동료들은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을 마냥 좋아하진 않는다. 세세한 것들까지 확인해서 주변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들고, 늘 긴장하고 있어서 곁에 있는 사람들까지 불안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

Culture 2016.03.07

[인연사랑 캠페인] 그림을 그리며 나를 사랑하는 법을 깨달아요

장애아동 미술심리치료 지원 글 _ 이미란 / 사진 _ 선린지역아동센터 경상북도 포항시에 위치한 선린지역아동센터는 장애아동들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이 곳을 이용하는 열 명의 아이들은 뇌병변, 자폐, 그리고 지적장애 등을 앓고 있습니다. 남들과 조금 다른 모습과 행동으로 인해 아이들이 받는 마음의 상처는 컸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바보’라고 놀리기도 합니다. 상처가 반복될수록 아이들은 자신의 상황에 대해 좌절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자신을 부정하고 방어적인 태도가 강하며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은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는 힘과 긍정적인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교원 가족은 지난 여름, 선린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미술심리치료를 지원했습니다..

Culture 2016.01.26

[건강 레시피] 현명하게 술 마시는 방법

연말이 되면 지인들과의 술자리가 잦아지기 마련이다. 현명한 음주습관으로 건강하고 즐겁게 연말을 보내도록 하자. 글 _ 정이안 / 일러스트 _ 벼리 적당한 술은 약주(藥酒) 술을 ‘약주’라고 표현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혈액 속에는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나쁜 콜레스테롤(LDL)과 동맥경화를 방지해주는 좋은 콜레스테롤(HDL)이 있는데, 적당량의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방지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적당한 음주는 소화제 역할도 한다. 식사 전 적당한 음주는 위장에서 각종 소화액이 분비되는 것을 촉진시켜 음식 섭취능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술은 사람의 대뇌를 마비시키기 때문에 적당한 양일 때에는 억압되어 있는 긴장을 해..

Culture 2016.01.21

[베스트 여행코스] 남해의 보물창고, 통영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통영은 여러모로 매력적인 도시다. 북적북적한 시장통 앞에 펼쳐진 항구도 아기자기하고, 옹기종기 모여앉은 한려수도를 내려다보는 전망도 근사하다. 통영에 ‘예항(藝港)’이라는 이름을 선사한 문화예술인들의 흔적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게다가 하루에 다섯 끼는 거뜬히 먹을 수 있을 만큼 풍부한 먹거리는 통영 여행을 더욱 행복하게 만든다. 글ㆍ사진 _ 배나영 작가 통영의 이순신공원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산책로의 경치가 근사하다. 한산대첩을 기념하는 이순신공원 통영 시내에 들어가기 전에 이순신공원으로 향한다. 이순신공원은 한산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원이다. 한산대첩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학익진을 펼쳐 일본 수군을 대파하고 남해의 해상권을 장악한 전투다. 이..

Culture 2016.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