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레시피 12

[건강 레시피] 현명하게 술 마시는 방법

연말이 되면 지인들과의 술자리가 잦아지기 마련이다. 현명한 음주습관으로 건강하고 즐겁게 연말을 보내도록 하자. 글 _ 정이안 / 일러스트 _ 벼리 적당한 술은 약주(藥酒) 술을 ‘약주’라고 표현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혈액 속에는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나쁜 콜레스테롤(LDL)과 동맥경화를 방지해주는 좋은 콜레스테롤(HDL)이 있는데, 적당량의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방지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적당한 음주는 소화제 역할도 한다. 식사 전 적당한 음주는 위장에서 각종 소화액이 분비되는 것을 촉진시켜 음식 섭취능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술은 사람의 대뇌를 마비시키기 때문에 적당한 양일 때에는 억압되어 있는 긴장을 해..

Culture 2016.01.21

[건강 레시피] 약藥이 되는 운동법

운동은 건강관리의 기본이자 필수 요소이지만, 모든 운동이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다. 나이와 체력 수준, 체질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알맞은 운동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 _ 정이안 / 일러스트 _ 벼리 운동하는 사람이 젊은 이유 한두 가지 운동을 쉬지 않고 꾸준하게 해온 사람은 운동이 어떤 효과를 가져 오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운동을 통해 자신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을 잘 알기 때문에, 운동을 그만 둘 수 없다고 말한다. 많은 의사들은 ‘운동’이 건강한 노년을 보장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한다. 운동은 동맥경화 · 당뇨병 · 골다공증의 진행을 막아주고 비만을 조절하며 심폐기능을 향상시켜준다. 또한 정신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운동으로 인해 체내 엔도르핀이 분비되면서 불안과..

Culture 2015.12.04

[건강 레시피] 중년의 불청객, 남성 갱년기

남성 갱년기의 시작은 35세부터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20대에 최고조로 증가했다가 35세를 정점으로 줄어든다. 40~55세사이에는 호르몬이 감소하는 속도가 더욱 빨라져 신체적 · 심리적 증상으로 생활 전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글 _ 정이안 / 일러스트 _ 벼리 혹시 나도? 대다수의 남성은 갱년기 증상을 뚜렷하게 알아채지 못하고, 증상을 느끼더라도 개인차가 심하다. 남성 갱년기의 신호탄은 대개 성생활에서 나타난다. 40대 이후 남성의 80% 이상이 성욕 감퇴를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외관상 가장 뚜렷한 징후는 바로 복부 비만이다.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면 여성처럼 근육은 적어지고 체지방이 늘어나게 되는데, 늘어난 체지방은 주로 복부에 쌓이게 된다. 게다가 팔다리는 가늘어지고 가슴 ..

Culture 2015.11.18

[건강 레시피] 직업병 이렇게 예방하자

같은 회사를 다녀도 일하는 모습은 각기 다르다.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많이 걷거나 혹은 말을 많이 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건강관리도 직무에 따라 달리해야 하는 이유다. 조금만 신경쓰면, 직업병을 예방할 수 있다. 글 _ 정이안 / 일러스트 _ 벼리 사무실 의자나 운전석에 오래 앉아 있다면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 종사자의 절반 이상은 요통을 호소한다. 업무 시간 중에 허리를 단련시킬 기회가 없는 데다가, 종일 앉아 있는 자세 자체가 허리와 골반에 긴장을 많이 주기 때문. 의자가 너무 높아서 발이 땅에 편안하게 닿지 않고 공중에 떠있으면, 척추에많은 힘이 가해져 만성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발뒤꿈치가 완전히 바닥에 닿도록 의자 높이를 조절하자. 앉는 자세는 엉..

Culture 2015.10.27

[건강 레시피] 나에게 딱 맞는 보양식 찾기

몸을 보(補)하기 위한 음식은 유난히 동양 문화권에서 발달해왔다. 서양에도 보신(補身) 음식이 있기는 하지만 회복기 환자나 운동선수 등 특별히 영양보충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식이요법’ 정도로 인식된다. 반면, 동양에서의 보양식은 채소와 쌀 위주의 식단을 보충하기 위한 조상들의 지혜로운 음식 문화로 이해할 수 있다. 글 _ 정이안 / 일러스트 _ 벼리 과유불급(過猶不及)을 되새기자 여름에 유독 보양식을 찾는 이유가 있다. 더위에 지쳐 땀을 많이 흘리고, 입맛이 없어지며, 높아진 습도 때문에 맥이 빠져 결국 몸까지 허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이처럼 신체의 영양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단백질 보충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또한 여름에는 따뜻한 기운이 밖으로 나와 몸 속이 차가워지기 때문에, 보양식 중..

Culture 2015.09.23

[건강 레시피] 숙면이 보약!

잠을 못 잔다는 것은 신체적 · 정신적으로 건강이 좋지 않다는 신호다. 대부분 사람들이 잠을 자는 데 특별히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한국인 5명 중 1명은 일주일에 3일 이상 불면 증상을 경험하며, 그 중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람은 10명 중 1명이나 된다. 글 _ 정이안 / 일러스트 _ 벼리 나도 혹시 불면증?! 누구나 걱정거리가 있을 때 한두 번 잠을 설쳐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다면 문제가 가볍지 않다. 잠드는 데 30분 이상이 걸리는 사람, 자는 동안 다섯 번 이상 깨는 사람, 자다가 잠깐 깨더라도 다시 잠드는 데 30분 이상 걸리는 사람이라면 불면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4주 이상 지속적으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만성 불면증은..

Culture 2015.08.26

[건강 레시피] 직장 여성을 위한 건강 관리법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건강 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직장인들. 특히 일과 육아,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애쓰는 워킹맘들은 자신의 건강에 신경 쓸 틈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월경, 수족냉증, 임신, 출산 등을 겪는 여성들에게는 신체적인 특성을 고려한 건강 관리가 꼭 필요하다. 글 _ 정이안 / 일러스트 _ 벼리 한 달에 한 번, 심한 통증을 느낀다면 가임 여성의 90%는 월경 주기와 관련된 증상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 특히 스트레스, 카페인, 음주 등에 자주 노출되는 직장 여성은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월경 4~10일 전부터 정서불안, 긴장, 우울증, 두통, 요통, 근육통 등의 정신적·신체적 증상이 생겼다가 월경 시작과 동시에 없어진다면, ‘월경 전 증후군’을 의심해보자. 이 경우, 하루..

Culture 2015.08.06

[건강 레시피] 문명이 가져온 질병, e-피로증후군

현대인들은 컴퓨터, TV, 휴대전화 등 수많은 전자기기에 둘러싸여 생활한다. 그러면서 ‘e-피로증후군’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질환이 나타났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두통, 눈의 피로, 목의 통증, 전신 피로감이며, 이는 우울, 불면, 조급증 등 심리적인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다. 문명이 가져온 혜택만큼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셈이다. 글 _ 정이안 / 일러스트 _ 벼리 컴퓨터 작업 습관을 돌아보자 컴퓨터 작업은 눈을 가장 괴롭게 한다. 눈의 피로와 시력저하, 두통, 안구건조증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특히 하루에 5시간 이상 컴퓨터 작업을 하는 사람들 중 30%가 안구건조증을 경험한다. 눈을 깜빡이는 동작은 눈꺼풀을 덮어 각막을 눈물로 적셔주기 위한 것인데, 모니터 화면을 보고 있는 동안 눈을 덜 깜빡이게..

Culture 2015.06.25

[건강 레시피] 마음의 감기, 우울증

배우 장국영, 작가 헤밍웨이, 화가 고흐는 우울증을 앓다 목숨을 끊었고, 아브라함 링컨도 한때 우울증을 앓았으며, 윈스턴 처칠도 평생을 우울증과 싸웠다. 그러나 우울증은 이렇게 특별한 사람들만 앓는 것이 아니다. 성인 10명 중 1명은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우울증을 경험할 정도로, 흔한 정신장애 중 하나다. 글 _ 정이안 / 일러스트 _ 벼리 감정의 문제가 아닌 ‘뇌의 병’ 단순히 우울한 감정이 있다고 해서 우울증이라고 할 수 없다. 우울증이 오면 슬프다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아무 감정이 생기지 않게 된다. 의욕, 관심, 성욕, 식욕, 수면리듬 등의 생리적인 욕구가 적어지거나 아예 없어진다. 그 이유는 우울증이 단순한 감정의 저하가 아니라 뇌에 생긴 병이기 때문이다. 우울증이 생기면 복잡한 심리와 행..

Culture 2015.05.29

[건강 레시피]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만성피로증후군

30대 후반의 회사원 L씨는 1년 전부터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주말에 실컷 자면서 쉬어도 봤지만 피곤한 느낌은 여전했다. 계속 자고 싶은데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운동을 하거나 과로하는 날에는 맥을 못 추린다. 몸에 좋다는 보약도 먹어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던 L씨는 답답한 마음에 정밀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만성피로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아무리 쉬어도 몸이 무겁다면 L씨의 일과는 이랬다. 거래처를 방문하는 날엔 바빠서 점심을 건너뛰는 날이 많았고, 저녁식사는 야근 도중 잠깐 짬이 날 때 가볍게 끼니만 때웠다. 업무가 많다는 핑계로 운동을 안 한 지도 오래됐으며, 일이 일찍 끝나는 날엔 동료들과 음주가무로 스트레스를 풀었다. 입사 후 10년 간 체중은 10㎏ 이상 불었고, 환절기..

Culture 201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