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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won Life

[마음 읽기] 마음속 분노를 다스리세요

교원소통지기 2016. 6. 23. 18:11

자신의 감정을 잘 다루면 성숙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특히 ‘분노’라는 감정을 잘 다룰 줄 안다면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마찰은 훨씬 줄어들 것이다. 원한을 품고 분노하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던지려고 뜨거운 석탄을 손에 쥐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한다. 남을 위해서, 나를 위해서도 ‘분노’를 잘 다룰 줄 알아야 한다.
 글 _ 이현주 / 일러스트 _ 최은영

 

"선영 씨와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그녀가 참 조심스럽다. 그녀는 동료들이 자신을 얕보고 부당하게 대한다고 생각하는지, 억울하다는 얘기를 종종 한다. 별 일 아닌 일에도 과민하게 반응하고 토라져버리니, 괜히 사무실에 긴장감이 흐르지 않게 하려면 차라리 그녀를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세준 씨 주변에는 화낼 일이 참 많다. 그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은 “이게 말이 돼?”이다. 도대체 세상에 말이 안 되는 상황들은 왜 이렇게 많은지, 이런 것들을 보고 분개하지 않는 사람들은 비겁한 사람들인 것 같다. 세준 씨를 더 화가 나게 하는 것은 자신이 분명히 틀린 말을 하는 게 아닌데, 사람들이 그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선영 씨나 세준 씨처럼, 최근 화내는 일이 많아졌거나 나를 화나게 하는 상황이 반복되어 나타난다면,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나에 대해서 한번쯤 돌아볼 필요가 있다. 객관적인 상황 자체보다 그것을 어떻 게 받아들이는지가 우리 감정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선영씨처럼 주변 상황을 부정적으로 해석하거나, 세준 씨처럼 합리와 공정함에 대해 이상적이고 엄격한 기준을 고집한다면 세 상에는 분노할 일이 더 많아진다.
주변 사람들과 세상을 적대적으로 느낄수록, 우리는 작은 일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부정적으로 해석하여 화를 내기 쉽다. 모든 일이 항상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기준만을 고집하면 세상에는 참으로 분개할 일이 많다. 합당하고 공정한 기준을 다양한 상황에서 유연하게 적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1. 분노의 초기 신호를 자각하자
분노가 누적되어 폭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불쾌한 감정이 드는 전조를 스스로 깨닫는 것이 필요하다. 분노의 초기 신호를 인식하고 갈등상황에서 이를 자각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감정은 격앙된 후에 다루는 것이 더 어렵기 때문이다.

 

2. 풍선이 터지기 전에 바람을 빼라
분노의 초기 신호를 자각했다면 감정이 고조되지 않도록 조절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마치 풍선의 바람을 빼듯 긴장을 풀고 마음을 이완시켜야 한다. 근무시간에도 마음을 이완시킬 수 있는 자신만의 활동을 만들면 감정을 조절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휴게실에 가서 차를 한 잔 마시고 오거나, 계단을 한두 층 오르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3. 당위가 아니라 선호의 관점으로 바라보자
사람들의 행동에는 나름대로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옳고 그름의 관점이 아니라 각자의 선호 혹은 취향의 차이라고 생각한다면, 둘 중의 하나가 반드시 잘못된 것이라는 대립구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상대방이 처한 상황에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분노를 더 키우지 않게 할 수 있다.

 

이현주 : 고려대 심리학 석ㆍ박사 과정을 마친 임상심리전문가로, 이후 미국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MBA를 취득했다. 병원 정신과에서 임상심리학자로 일하며 대학에서 강의했고, 삼성전자에서 인사팀 차장, 열린상담센터 센터장, 여성상담소 소장을 역임한 후 에 현재는 KPAC(한국인성컨설팅) 이사로 재직중이다.

 

 

<교원가족 2016.2월호>에서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