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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won Life

[마음 읽기] 마음의 균형을 잡아보세요

교원소통지기 2016. 3. 7. 10:56

 

기분이 처지고 의욕이 저하되는 우울한 기분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심리적인 불편감 중 하나가 ‘불안감’이다. 오늘 하루 일어날 일에 대한 불안감,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안감. 우리는 아직 다가오지도 않은 순간들을 걱정하며 스스로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심리학자들은 우울증의 초기증상 중 하나가 스스로를 불안함에 가두는 것이라고 말한다. 나의 건강을 위해서 마음속 균형을 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글 _ 이현주 / 일러스트 _ 최은영

 


 

“성실하고 꼼꼼한 김 대리는 빈틈없고 치밀한 일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하지만 동료들은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을 마냥 좋아하진 않는다. 세세한 것들까지 확인해서 주변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들고, 늘 긴장하고 있어서 곁에 있는 사람들까지 불안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입사 2년차 영희 씨는 이제 어느 정도 업무에 익숙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회사에 적응하느라 애쓰는 중이다. 아직도 매사에 조심스럽고, 일을 받으면 혹시 잘못했다고 혼나지는 않을지 마음 한 켠이 늘 불안하다. 틈틈이 동기들에게 자신이 제대로 하고 있는지, 상사의 반응이 어떤 의미인지 등에 대해서 물어보지만 확인을 받아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

 

 

 

자잘한 걱정들이 전혀 효용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다. 김 대리처럼 세세한 사항까지 미리 고려하고 챙기게 되면 빈 틈없고 치밀하게 일처리를 해낸다는 긍정적인 평판을 얻을 수 있다. 자신의 행동이 적절한지 주변에 확인하는 영희 씨는 신중하고 사려 깊은 사람으로 보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나친 걱정으로 인해 김 대리는 주변에 긴장감을 전파시키고, 인간관계에도 불편감을 조성한다. 주변에 동의와 확인을 요구하고 지나치게 눈치를 살피는 영희 씨는 자신감이 없는 사람으로 보이기 쉽다.


[내 마음 다스리기]

1. 긍정과 부정의 균형 맞추기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마음이 불안해진다면, 부정적인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만큼 긍정적인 부분에 대한 고려도 균형을 맞추고 있는지 검토해보자. 모든 일에는 균형이 중요하고,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지면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어렵다. 긍정과 부정의 저울이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면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노력해보자.

2. 스스로를 신뢰하기
자신에 대한 낮은 평가는 불안감을 더욱 부추긴다. 부정적인 상황을 예상하더라도, 스스로 잘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불안감은 커지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라면 조금만 상황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해도 불안감은 커진다. 영희 씨가 주변에 동의를 구하고 확인하는 이유는 자신의 판단에 대해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미래에 대한 긍정과 부정적 예상의 균형을 맞추어야 하는 것처럼 스스로에 대한 평가도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3. 미래는 불확실하다는 것을 인정하기
불확실한 미래를 완벽하게 대비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과 모호함을 인정하고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크게 성공한 여성 기업인에게 그녀가 지금까지 일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그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냈는지에 대해서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녀는 열심히 한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할 수는 없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선 신중하게 생각하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 말에서 그녀가 보여주는 여유의 근원을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상하지 못한 일은 늘 생기기 마련입니다.

런데… 그래서 인생이 재미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현주 : 고려대 심리학 석박사 과정을 마친 임상심리전문가로, 이후 미국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MBA를 취득했다. 병원 정신과에서 임상심리학자로 일하며 대학에서 강의했고, 삼성전자에서 인사팀 차장, 열린상담센터 센터장, 여성상담소 소장을 역임한 후에 현재는 KPAC(한국인성컨설팅) 이사로 재직중이다.

 

 

 

<교원가족 2016.3월호>에서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