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육문화부문을 맡은 교원 드리머 1기 권아름입니다. 기술 발전에 따라 교육 콘텐츠도 변화해가고 있는데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인 에듀테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교육 콘텐츠의 변화 중심에 있는 에듀테크 직무자 분과 인터뷰하고 왔습니다. AI와 수학을 접목한 교육 콘텐츠인 <REDPEN AI 수학> 기획,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 한주연 파트장님을 만나볼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수학개발팀에서 AI 수학 교육 콘텐츠의 전체적인 기획과 콘텐츠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주연 파트장입니다.
원래는 수학 과목의 문제들을 교재로 제작하거나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문제 은행 시스템 관련된 일을 하고 있었어요. 기존 교재 형태였던 지류 개발이 점차 줄어들고 에듀테크 시장이 성장하고 있던 때라 전체적인 미래성과 흥미를 보고 에듀테크로 직종을 변경했습니다.
네. <REDPEN AI 수학>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ICT를 활용하여 만든 에듀테크 상품이에요 <REDPEN AI 수학>에는 9개의 기술 모델과 8개의 학습모델이 적용되어 있어요. 이 17개의 AI 모델들이 서로 융합되어 학습자의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음 학습결과를 예측하고 실시간 학습자 수준에 맞는 맞춤 문제를 추천해주고 있어요.
그러한 이력들이 쌓이다 보면 학습자의 부족한 영역을 알 수 있게 돼서 부족한 영역만 학습할 수 있도록 해줘요. 예를 들면 도형이 부족한 학생에게는 도형이 취약하니 해당 부분을 학습하도록 학습 경로 및 문제를 추천해주는 거죠.
그 외에도 개인별 망각지수도 분석해 줘요. 수학공식을 하루 만에 잊어버리는 학생도 있고, 일주일 만에 잊어버리는 학생도 있잖아요. 배운 내용이 잊힐 만한 주기가 되면 관련 문제를 출제해서 다시 기억할 수 있게끔 도와줍니다. 학생의 기억력이 장기화가 될 수 있게끔 구현되어 있는 거죠.
또한, AI는 학습자가 학습을 시작하려 할 때 학생의 감정 상태를 분석해서 즐거운지, 슬픈지 파악하고, 학생의 감정에 따라 학습을 독려하는 멘트를 해 주기도 하지요.
마지막으로 학생의 간단한 질문을 받아 주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학생이 “김유신이 누구야?”라고 물어 보면 AI가 학습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 후 맞는 답변을 제공합니다.
<REDPEN AI 수학>은 초등 1학년 교육과정부터 예비 중등 1학년 교육과정까지의 학습 내용을 담고 있어요. 커리큘럼이 매우 세분화되어있고 기초적인 연산력을 기른 뒤 문제를 풀기 때문에 미취학 어린이들도 차근차근 배울 수 있어요.
첫 번째로, 교원 그룹의 디지털 영어 교육 콘텐츠가 현장에서 반응이 좋다 보니까 주요 과목인 수학에서도 디지털 교육 콘텐츠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소비자의 니즈가 있었어요.
다음으로, 수학이라는 과목이 다른 과목과는 다르게 수학 포기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학생들이 어려워하잖아요. 기초가 안되어 있으면 포기하게 되는 과목이기도 하고요. 그런 부분을 좀 채워 주고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초등학생이 굉장히 바쁘다 보니까 짧은 시간 안에 필요한 것만 학습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그룹 수업보다는 1대 1 과외가 효과적인데 모든 학생이 과외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좋은 과외 선생님 구하기 어렵기도 하고, 과외비가 비싸기도 하니까요. 그런 점을 채워주기 위해 5G나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AI 선생님을 붙여 주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REDPEN AI 수학>이 만들어졌습니다.
나온 지 2년 정도 되었는데, 예상보다 판매율이 높았습니다.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다 보니 게임적인 요소를 많이 접목하려 했어요. 수학 문제를 풀면 게임처럼 아이템을 받고 그 아이템을 가지고 학습 행성 꾸미도록 하였어요. 또한, 게임이지만 내면에는 수학 학습에 도움이 되는 수학 게임들도 접목하였고요.
제게도 초등학생 아이가 있는데, 처음에 저희 아이를 시켜 보았을 때는 <REDPEN AI 수학>을 게임으로 인지하더라고요. 현장 파일럿 테스트에서 아이들이 수학 공부를 게임같이 느껴져서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해요.
교원그룹에서 최근 나오는 상품 대부분은 에듀테크가 접목된 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수학처럼 초등학교 필수 주요 과목 학습뿐 아니라, 요즘 교육 트렌드로 떠오르는 코딩 학습,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학습, 유아 대상 학습 상품까지 다수의 교육 제품이 에듀테크와 접목해 아이들의 학습 흥미와 효과를 더욱 높여줄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습니다.
상품을 만들기로 확정된 후부터는 전체적으로 상품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를 전부 기획했어요. 전체 상품 콘셉트가 앱 메인부터 학습 플로우, 학습 코너 등 세세한 요소들까지 기획합니다.
교육 콘텐츠로는 <REDPEN AI 수학>에 들어가는 학습 영상, 디지털 문제,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 다양한 수학 콘텐츠 개발을 하였어요.
인공지능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가 필요한데 필요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도록 개발한 콘텐츠마다 정보 값을 넣고 이들이 잘 구현될 수 있도록 하는 문제은행 시스템 및 CMS, LMS 등도 개발하였어요.
또한, ICT 전문 인력들과 함께 학습 외적으로 감성, 태도 등을 분석할 수 있는 감성모델, 대화모델, 아이트래킹, STT 및 TTS 등을 학습 플로우에 잘 녹일 수 있도록 기획 및 개발을 하였어요.
그 외에도 재미있는 학습을 위하여 게이미피케이션과 보상, 수학 게임 등도 기획 및 개발하였습니다.
에듀테크 시장이 활성화된 지는 오래되진 않았어요.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 입장에서 에듀테크 관련 직무를 얘기해 본다면 교육용 앱을 기획할 수 있는 직무군도 있고 학습 영상물에 대한 영상 스토리보드 작가가 있어요. 그 외에 디지털 콘텐츠 제작자, Interactive 콘텐츠 기획 직무가 있을 것 같아요.
학습자에게 학습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역량이 1순위라고 생각해요. 다음으로는 인공지능과 같은 ICT 기술들을 이해할 수 있는 역량인 것 같아요. 즉 교육과 기술을 잘 융합해서 학습자에게 더 효율적이고 더 잘 학습시킬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한 거죠.
2019년에 에듀테크 시장이 4조 정도 시장이 성장했고, 전 세계적으로 2025년이 되면 에듀테크 시장이 407조 규모까지 커진다고 예상하더라고요. 특히 코로나 19로 비대면 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져서 현재 에듀테크 시장이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교육 시장에서 에듀테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옛날에는 교육 관련 콘텐츠를 만든다고 하면 딱딱하고, 지루한 일을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에듀테크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부분이 많아요. 기술과 교육이 접목돼서 제 눈에 구현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 굉장히 재밌거든요. 단순히 딱딱하고 지루하고 교육 상품이라는 생각보다는 너무나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들이 내가 원하는 대로 구현이 되는 직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에듀테크가 성장하는 단계라 인력이 많이 필요하고 시장 전망도 좋아요. 많이 관심 가지고 채용 공고 나면 지원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아이디어나 기획력이 넘치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한주연 파트장님~ ICT 기술을 활용한 수학 교육 콘텐츠와 에듀테크 직무에 대해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디어나 기획력이 넘치는 분이면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 기획, 개발 직무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기사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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