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진행 _ 김건희, 장홍석 / 사진 _ 장서우



뒷줄 왼쪽부터 유정환 파트장, 권민정 · 이현주 매니저, 권예령 파트장, 강은미 매니저, 박인석 팀장
앞줄 왼쪽부터 최진벽 · 이휘건 매니저

 

9회말 2아웃 주자 만루! 치열하게 펼쳐진 경기가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랐다.
4대3 1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여성팀의 이현주 대리가 타석에 들어섰다.
안타 하나로 경기를 단숨에 뒤집을 수 있는 긴박한 순간, 그가 힘차게 방망이를 돌린다!

인재개발팀이 스크린 야구장을 찾았다. 얼마 전 새식구가 된 권민정 매니저와 프로젝트팀에서 복귀한 권예령 파트장을 포함해, 모처럼 사무실을 벗어나 모두가 한자리에 모였다. 경쟁보다는 화합을 위한 자리이지만 어쨌든 승부는 승부! 어떻게 팀을 나눌지 고민하던 중 권예령 파트장이 “여성팀 대 남성팀으로 해요! 딱 4대4잖아요. 저희는 져도 손해 볼 게 전~ 혀 없어요(웃음)”라고 말했다. “저희는 지면 손해, 이겨도 기뻐할 수 없는 게임 아닌가요(웃음)?” 푸념 섞인 남성팀의 말이 들려왔지만, 그대로 경기가 시작됐다.

이날 경기의 첫 안타는 최진벽 매니저가 만들어냈다. 남다른 포즈로 몸을 풀던 그는 시원한 안타로 치열한 승부의 시작을 알렸다. 뒤이어 모두의 기대와 함께 박인석 팀장이 타석에 들어섰다. “깡!” 박인석 팀장이 꽤 능숙한 포즈로 배트에 공을 맞혔다. 그러나 갑자기 나타난 2루수가 주자를 아웃 시키고 연이어 타자까지 잡아냈다. “아~ 팀장님! ‘병살의 달인’ 아니신가요?” 박인석 팀장의 머쓱해진 표정에 모두가 폭소를 터뜨렸다.

어느덧 경기는 7회, 남성팀이 4대0으로 앞선 상황. 주자가 1루에 나간 상태에서 강은미 매니저가 타석에 들어섰다. “강 매니저가 왠지 모르게 크게 하나 칠 것 같아.” 남성팀의 우려가 현실이 된 걸까. 강 매니저가 배트를 휘두르자 스피커 속 해설자가 목청을 높였다. “홈~ 런!” 순식간에 점수는 4대2. 따라가는 점수를 내지 못해 풀이 죽어있던 여성팀은 물론, 남성팀까지 모두가 강 매니저에게 환호를 보냈다. “가볍게 맞힌 것 같은데, 홈런이 나와서 너무 놀랐어요!” ‘몸에 힘을 뺀 부드러운 스윙’, 그에게서 내로라하는 홈런 타자들의 아우라가 뿜어져 나왔다.

여성팀의 신들린 타격은 계속됐다. 9회말에 터진 권민정 매니저의 솔로 홈런에 이어 연이은 안타로 4대3 1점차, 2아웃 주자 만루! 이현주 매니저가 타석에 들어섰다. “왜 제게 이런 부담을….” 이 매니저는 긴장한 탓인지 헛스윙을 연발했다. 어느새 2스트라이크. 어쩌면 마지막 공이 될지 모르는 순간, 이 매니저의 배트가 힘차게 돌아갔다.

“와~~!” 경쾌한 타격음, 그리고 사람들의 함성과 함께 공이 쭉~ 뻗어 나갔다. 모두가 기대하며 스크린 속 공을 지켜봤지만, 아쉽게도 결과는 ‘외야플라이 아웃’. 결국 경기는 4대3, 남성팀의 승리로 끝이 났다. 치열한 승부를 벌인 양팀은 경기가 끝나자 다시금 한 팀으로 돌아왔다. “이제 저녁 먹으러 갈까요?” 인재개발팀은 남은 회포를 풀고자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유례없이 많은 인원, 그리고 〈같이의 가치〉 사상 처음으로 팀 전원이 함께했던 이번 스크린야구 체험! 이날 보여준 모습처럼 멋진 팀워크로 2019 시즌의 남은 경기에서도 승승장구할 인재개발팀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Posted by 교원소통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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