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s 수원지역단 원주빌딩 김연주ㆍ신기연 웰스매니저가 인연을 맺은 지도 올해로 벌써 20년째다. 고2 때부터 함께 해온 두 사람은 두 아들의 엄마이자, 웰스매니저로 활동하며 어느새 동고동락하는 사이가 됐다고. 인터뷰를 하는 동안 두 사람과 여고생 시절로 되돌아간 듯 연신 밝은 웃음으로 즐거운 수다를 나눴다.
글 _ 이은정 / 사진 _ 김흥규
두 분은 서로 어떻게 친해졌나요?
신기연 그렇지 않아도, 인터뷰하러 오면서 “우리가 언제부터 알게 됐지?”하고 서로 물어봤어요.(웃음)
김연주 학교 다닐 때 둘이 특별히 친했던 기억이 없는 거예요. 기억을 더듬어보니 고2 때 같은 반이었고, 둘만 친했다기보다 친한 친구가 같아서 서로 어울려 놀았던 것 같아요.
신 인터뷰를 한다기에 그 때 같이 놀았던 사진도 찾아봤어요.
김 그 사진보고 정말 빵 터졌어요~! 그런 시절이 있었더라고요.(웃음) 결혼하고 나서 더 친해졌죠. 저희 둘 다 아들이 둘이거든요. 첫째는 초등학생들이고 둘째는 둘 다 5살인데, 서로 정말 좋아해요. 같이 놀 날만 기다려요.
신 맞아요.(웃음) 연주가 결혼하고 2년 정도 보령에서 살다가 다시 원주로 돌아왔을 때, 제가 이것저것 정보도 많이 알려주고 소개해주고 그랬거든요. 그러면서 더 많이 친해진 것 같아요. 가끔 회포(?)도 풀고요.(웃음)
어떻게 두 분이 함께 웰스매니저로 활동하게 되었나요?
김 결혼 후 8년 정도 주부 생활을 하다가, 친구 소개로 간단한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그곳에서 이태정 지점장님의 동생분을 만났고, 그 분이 웰스매니저를 적극 추천해주셔서 교육을 듣게 됐어요. 처음 연수교육을 갈 때 기연이한테 같이 가자고 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제가 먼저 입사했죠. 그게 벌써 2년이 넘었네요.
신 저는 그 때 다른 일을 해보려고 준비하던 중이라서 교육을 같이 못 갔어요. 웰스매니저가 엄마들이 하기 좋은 일이라는 건 들어서 잘 알고 있었는데, 영업하는 게 조금 망설여지더라고요. 그런데 ‘연주가 하니까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하던 일을 그만두자마자 연주에게 전화했어요. 그리고 바로 웰스매니저를 하게 된 거에요. 처음에 지점장님이 맛있는 밥을 사주셨는데… 역시 밥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김 기연이가 저보다 늦게 일을 시작했지만, ‘일을 어디서 해봤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적응을 잘했어요. 제가 특별히 알려줄 게 없었죠. 지금은 ‘뼛속까지 교원인’이 됐어요. 어디를 가도 교원 웰스 이야기에요~!
함께 같은 일을 하면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김 둘 다 호탕한 편이기는 한데, 성격이 많이 달라요. 기연이가 정말 꼼꼼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저뿐만 아니라 지점 식구들을 살뜰히 잘 챙겨주고요. 가랑비에 옷 젖듯 기연이의 잔소리(?)가 정말 큰 도움이 되요.(웃음) 기연이가 수석트레이너가 된 이유가 있어요~.
신 친구가 옆에 있어서 정말 편하고 좋아요. 혼자서 고민하면 어려울 일도 같이 이야기해서 풀 수 있으니까, 일하는 데 큰 도움이 되죠. 그리고 ‘네가 하면 나도 한다’는 생각을 하게 돼서…(웃음) 저도 더 분발하게 되고, 선의의 경쟁을 하게 돼서 좋은 것 같아요.
김 둘이 같이 교육을 듣고 나면 토론이 펼쳐져요. “이 제품은 이래서 좋은 것 같다”, “이건 어땠어?” 이러면서요. 그런 게 참 좋더라고요.
웰스매니저라는 직업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김 아이를 키우면서 하기에 정말 좋은 직업인 것 같아요. 시간 활용하기도 편하고… 제가 웰스매니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월초ㆍ월말에 지점 식구들끼리 똘똘 뭉쳐서 전단 작업도 같이 하거든요. 그렇게 함께 하는 게 정말 재미있어요. 좋아요.
신 맞아요. 같이 하니까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웃음) 저는 이 일을 하면서 건강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좋은 물, 좋은 공기… 그런 건강 정보들을 잘 알게 되니까 가족들과 주변 지인들을 더 잘 챙겨줄 수 있죠. 재작년에 아빠가 갑자기 많이 아프셨거든요. 약을 잘못 드셔서 그 부작용으로 온 몸의 피부가 벗겨지는 증상이 나타났어요. 그 때 병원에서 각질을 식염수로 닦아주라고 했는데 별로 효과가 없었어요. 고민하다가 집에 있는 살균수기를 병원에 가져가서 살균수로 피부를 닦았는데 보들보들해지고 새살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병원에서 항암 치료하는 환자는 정수기 물을 먹지 말라고 해요.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정수기 물이 산성이라 세서 좋지 않다는 거에요. 그런데 웰스정수기는 약알칼리수를 만들어주니까 걱정 없었죠. 결국 약 부작용으로 장기가 손상되어서 작년에 돌아가셨지만, 그렇게 챙겨드릴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어요.
김 웰스매니저라는 직업이 매력적인 것도 있는데, 매력적인 사람을 웰스매니저로 뽑는 것 같아요.
신 웰스의 연수교육이 사람을 매력 있게 만들어주기도 하죠! 교육해주시는 분들도 다들 멋있으시고요.(웃음)
앞으로 교원에서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요?
신 관리 서비스를 하고 나면 고객님에게 만족도를 묻는 해피 콜 문자메시지가 가는데요. 예전에 연세 많으신 고객님 집에 방문했을 때, 고객님이 해피콜에 답장을 보내셨대요. 그러면서 본사에 제 칭찬을 많이 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교원 웰스 대표번호로 보내졌을 그 문자메시지는 확인할 길이 없지만요.(웃음) 그렇게 고마워하시는 걸 보니 정말 뿌듯했어요. 그런 고객님들 덕분에 더 열심히 했고, 그러다 수석트레이너까지 하게 됐네요. 지난 달엔 지역단 내에서 모바일 만족도 조사 1등도 했는데요. 지금처럼 열심히 해서, 교원에서 전문가가 되고 싶어요.
김 저는 뷰티 쪽에 관심이 많은데요. 메이크업 일을 한 적도 있고요. 그래서 나중에 뷰티 전문강사로 성장하고 싶어요. 작년에 지역 최우수를 해서 지난 1월 Wells 신년페스티벌에 참석 했었는데, 정말 기분 좋더라고요.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본사에 갈 일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 제가 정말 많이 의지하고 있는 친구이자 동료에요. 일을 하다 보면 기복이 있잖아요. 가끔 기연이가 힘들다고 하면 가슴이 철렁해요.(웃음) 오래오래 같이 했으면 좋겠어요.
신 연주와 함께 하니까 정말 즐거워요. 저도 의지를 많이 하고 있고요. 우리 연주, 제가 없으면 누가 챙겨줘요.(웃음) 오래 함께하면서 서로에게 에너지가 되어주어야죠.
<교원가족 2016.2월호>에서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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