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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won Life

[건강 레시피] 제1의 직업병, 직장인 스트레스

교원소통지기 2015. 2. 27. 18:21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요인은 무엇일까? 국내 취업 사이트에서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단연 1위는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라고 한다. 처음 회사를 고를 땐 돈이나 직장의 안정성 등을 중시하지만, 정작 직장생활을 할 때는 복잡한 대인관계가 우리의 몸과 마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미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제1의 직업병’ 스트레스. 어떻게 하면 쉽게 이겨낼 수 있을까?

글 _ 정이안 / 일러스트 _ 벼리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고 있나요?
급성 스트레스는 근육긴장, 두통, 복통, 생리불순이나 무월경, 불면증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만성 스트레스는 만성피로, 무기력감 등 신체적인 증상뿐 아니라, 불안, 우울, 초조, 좌절 등의 심리적인 변화로까지 발전하게 된다. 남을 자주 비판하거나 편집증상을 보이며 사소한 일도 결정하지 못해 우왕좌왕하게 되고, 심할 경우 젊은 나이에 고혈압이 생기기도 한다.
스트레스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스트레스 자체가 아니라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이다. 스트레스의 객관적인 양보다 자신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더 중요하며, 심한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능력을 갖추고만 있다면 스트레스를 쉽게 견뎌낼 수 있다. 결국 스트레스 해소법은 스트레스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의 원인을 바라보는 생각을 변화시켜서 좀 더 여유 있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한국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음주, 폭식 그리고 운동이나 동호회 활동, 수다, 잠의 순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외에도 흡연, 문제회피 등의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이 같은 방법은 일시적인 효과는 얻을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하기엔 역부족이다.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풀려면, 자신이 현재 스트레스에 어떤 방식으로 대처하고 있는지 체크해 볼 일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쉽게 좌절하고 미리 겁먹는 것은 아닌지, 엉뚱한 곳에서 화풀이하는 것은 아닌지,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고 줄담배를 피우는 등 스트레스를 푼다는 명목으로 내 몸과 마음을 더 해롭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면 그것부터 고쳐야 한다.

 

 

나에게 시간을 주자
직무 스트레스를 이기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휴식시간 없이 장시간 일하지 않도록 효과적으로 업무 스케줄을 조절하는 것이다. 사실, 직장에서의 일이 개인적으로 스케줄을 조정할 수 없는 경우가 더 많기는 하다.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동료나 부서, 팀 단위로 업무가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체 스케줄을 따르더라도 집중적으로 계속 일을 했다면 스스로에게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할 시간을 줘야 한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루 중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하루 30분, 나만의 자유 시간을 개발하자. 이 시간 동안 음악, 책, 명상, 마사지 등 가장 편안하고 좋아하는 것을 즐기자. 밥 먹고 잠자는 시간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듯이, 이렇게 편안히 긴장을 이완시키는 시간도 필요하다.
스트레스를 받아 지나치게 흥분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권할 만한 것이 바로 참선 호흡법이다. 바닥에 결가부좌를 하고 허리를 펴고 두 손은 배꼽아래 단전에 편안히 내려두고 시선을 코끝에 집중시킨 후 코를 통해 우선 숨을 천천히 밖으로 내보낸다. 다시 천천히 들이마시되 숨소리가 밖으로 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호흡을 한다. 숨을 들이마실 때보다 내쉴 때 더 천천히 하는 것이 좋다. 이를 매일 10~ 30분 정도 실시하면 스트레스로 흥분되었던 교감신경이 진정되면서 몸은 물론이고 마음까지 편안한 안정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정이안 : 한의학 박사로 정이안한의원 원장이며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이다. 저서로는 《몸에 좋은 색깔음식50》, 《직장인건강 한방에 답이 있다》, 《스트레스 제로기술》, 《내 몸에 스마일》이 있다.

 

 

<교원가족 2015.1월호>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