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읽기] 새로운 역할, 새로운 마음
직장인들이 가장 바라는 것 중 하나는 승진이다. 승진은 자신의 업무 능력을 인정받는 것이면서, 그간의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관리자로의 승진이 무조건 기쁘게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성과에 대한 부담감과 책임감도 동시에 따라오기 때문이다. 글 _ 이현주 / 일러스트 _ 최은영 "이번에 지국장이 됐는데,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의 일까지 챙길 역량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지국장으로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나중에 사람 잘못 봤다는 이야기를 들을까 봐 불안합니다. 그렇다고 불안한 마음을 드러내면 능력 없어 보일 것 같아 내색할 수도 없고요. 승진했다고 다 좋은 것만은 아니네요." "팀장이 되고 나니까 직접 일하기보다는 지시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그런데 팀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