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현실로 떠난 미디어개발팀 식구들! 이들이 VR안경 속으로 바라본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글 · 진행 _ 장홍석 / 사진 _ 김흥규, 장서우


 

미디어개발팀의 VR체험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혜란 · 안지원 · 김수현 · 이현정 · 장병진 연구원

시원한 물살을 가르는 래프팅, 징그러운 좀비와의 한판 승부! 이 모든 것을 한 곳에서 즐긴다? VR체험관에서는 가능하다. VR안경만 착용하면, 산과 바다를 넘나들며 실감 나는 액티비티를 즐기고 치열한 전장의 한복판에서 용감한 장수가 될 수 있다. 바로 이번 달 〈같이의 가치〉 체험주제는 VR. 미디어개발팀의 김수현 · 김혜란 · 안지원 · 이현정 · 장병진 연구원이 서울에 위치한 한 VR체험관을 찾았다.
한껏 들뜬 표정으로 미디어개발팀의 다섯 식구들이 VR체험관에 도착했다. “이렇게 큰 규모의 VR체험관은 처음이에요. 정말 설렙니다.” 보트, 롤러코스터, 열기구 등 마치 놀이공원처럼 실감나는 기구들의 모습에 다들 눈이 커졌다. 이들이 처음으로 선택한 체험기구는 레이싱. 먼저 김혜란 · 안지원 · 이현정 연구원이 레이싱을 위해 VR안경을 쓰고 좌석에 앉았다. 자동차의 내부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운전석과 VR안경으로 펼쳐진 도로의 모습에 이들은 앉자마자 감탄을 내뱉었다. “악! 악!” 비명인지 환호성인지 모를 소리와 함께 거친 운전실력을 뽐낸 김혜란 연구원은 “정말 어렵네요(웃음). 조금 어지러운데요”라며 상기된 표정으로 운전대를 꽉 붙잡았고, 안지원 · 이현정 연구원도 생각보다 현실적인 VR기구에 놀란 듯했다.
이들이 시원하게 도로를 내달리는 사이 김수현 · 장병진 연구원은 ‘번지점프 그네’ 체험에 나섰다. 놀이터에 있는 평범한 그네 같은 기구의 모습에 큰 기대 없이 착석한 두 사람. 그러나 평범한 그네도 VR안경과 함께하면 짜릿한 스릴이 가득 해지는 법! 눈앞에 펼쳐진 정글 사이로 그네를 타고 오르락내리락하는 동안 이들의 입에선 쉴새 없이 비명이 쏟아졌다.
워밍업을 끝낸 다섯 명의 미디어개발팀 식구들은 본격적으로 VR체험관의 이곳저곳을 드나들기 시작했다. 거대한 거북선 위에 올라 활을 겨누고, 커다란 총을 든 채 좀비들과 전쟁을 치르며 가상 현실의 세계에 푹 빠진 듯했다. VR안경을 쓰고 집중한 나머지 입을 ‘헤~’ 벌린 채 허공을 휘젓는 서로의 모습에 웃기도 했다. 정작 방금 전까지 자신도 똑같은 모습이었는데 말이다.
“저는 이제 도저히 못 타겠습니다(웃음).” 가상의 세계에 푹 빠져 쉴 새 없이 기구들을 즐기던 이들은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넋이 나간 듯 난간에 몸을 기댔다. VR안경을 벗었다 쓰기를 반복하느라 머리도 삐죽삐죽 솟아있었다. 몸과 마음이 따로 논다는 게 딱 이런 모습일까. 어지러워 정신 없는 와중에도 이들은 시종일관 얼굴에 웃음을 가득 띠고 서로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딱히 뭔가를 하지 않고 그저 쉬는 와중에도 함께 사진을 찍고, 서로의 헝클어진 머리를 정리해주며 ‘같이의 가치’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역시 가상이든 현실이든 ‘무엇을 하느냐 보단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단 논리는 변함이 없는 듯하다.

 

 

Posted by 교원소통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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