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원소통지기입니다. 오늘은 3월 31일(화)에 열린 멘토와 함께 떠나는 직무여행 ‘교원그룹 잡멘토링 7편. 경영기획/전략’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교원그룹 잡멘토링 [Explore Your Job]
경영기획/전략 직무는 빠르게 변해가는 시장 및 고객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회사의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같이 불확실한 경제환경 속에서 그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희망하는 직무이나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 베일에 가려져있던 경영기획/전략 직무, 이번 멘토링을 통해 그 궁금증을 함께 해결한 유익한 시간이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경영기획/전략 직무 탐험을 함께 떠나보실까요?
Session 1. 경영기획/전략 직무 소개
첫 번째 세션은 경영기획/전략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재훈, 이영석 멘토가 직무를 소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경영기획/전략 업무의 자세한 내용은 추후 게재될 두 멘토의 직무 인터뷰와 세션 2. Q&A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경영기획/전략 업무과정을 설명하고 있는 이재훈, 이영석 멘토]
Session 2. 경영기획/전략 업무 알아보기 (Q&A)
다음으로 진행된 세션은 이재훈, 이영석 멘토와 함께 경영기획 직무에 대해 궁금한 점을 해결하는 Q&A 시간이었습니다.
지금부터 Q&A의 주요 내용을 함께 만나보실까요?
Q1. '기획'이라는 직무에 대해 아직 명확한 개념이 잡히지 않는데요, 혹시 기획의 정확한 뜻을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영석 멘토 – 첫 질문부터 상당히 어려운 질문이네요. ^^ 말씀해주셨듯이 '기획'이라는 단어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가지고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사전적 의미를 살펴본다면 기(企, 발돋움할 기), 획(劃, 계획할 획)이란 뜻으로 '길게, 멀리보고 계획한다.'라는 뜻으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이 의미에 빗대어 설명한다면 기획 업무란 회사의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실행하는 업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회사에서 주로 이 업무를 하는 팀명은 '전략기획팀', '경영기획팀', '사업기획팀', '경영관리팀' 등의 명칭으로 불리고 있죠.
이재훈 멘토 - 이영석 멘토가 큰 의미의 기획을 말씀해주셨다면 저는 조금 범위를 좁혀볼게요. 기획 업무는 사실 직무와 관계없이 모든 현업에서 이루어지는 행위입니다. 인사부문에서 여러분들에게 교원그룹을 홍보하고 좋은 인재를 모시고자 이렇게 잡멘토링을 하는 것도 하나의 기획이고요, 제가 진행하고 있는 해외시장 진출 프로젝트 또한 하나의 기획이죠. 따라서 흔히 '기획은 회사 경영부서에서만 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겠죠. 그리고 '기획'과 '계획'의 차이도 명확하게 이해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획이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어 내기 위한 행위'라면 계획은 '어떠한 일에 대한 세부적인 방침이나 단계를 수립하는 것'입니다. 기획은 계획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과정인 Planning, 계획은 기획을 통해 산출되는 결과 Plan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Q2. 기획 업무는 아무래도 다른 업무보다 사전/사후에 준비해야 할 사항이 많을 것 같은데요, 기획 업무의 프로세스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이재훈 멘토 – 제가 간단하게 정리한 표를 같이 보면서 설명 드릴게요.
[기획 업무 프로세스]
먼저 1단계로 과제 구체화 단계가 있겠죠. 그 중에서도 '문제 정의'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원하는 상태를 달성하기 위한 목표의식 수립과정으로, 문제가 잘못 정의될 경우 잘못된 기획이 결과로 나오게 되죠. 이렇게 나온 과제를 팀원들과 공유하고 필요한 자원과 기술이 무엇이 있는지 파악하여 업무계획을 세우는 '계획 설계' 과정을 거쳐 '실행'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평가'를 하게 되는데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결과물로 나온 기획안에 대해 다양한 방법의 평가와 다수의 피드백을 통해 개선점은 없는지 등의 확인을 거쳐야 '완벽한 기획안'으로 탄생할 수 있겠죠.
Q3. 기획, 전략과 같은 직무는 상경계열 중에서도 특히 경영학 전공자를 우대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상경계열 전공자가 아니다보니 아무래도 해당 직무를 지원할 때 많이 부족해 보일 수 있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이재훈 멘토 – 실제로도 많은 기업들의 기획, 전략 등의 직무 채용공고에 상경계열 전공자를 우대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아마 상경계열, 특히 경영학을 전공하신 분들이 기획에 도움이 되는 Tool을 비전공자보다는 많이 이해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바탕이 된 것으로 보이네요. 제가 말씀드리는 툴이란 SWOT, 3C, 5 Force, GE/BCG matrix 등입니다. 비전공자 분들 중 제가 방금 말씀드린 Tool에 대해 들어보시거나 아시는 분 계신가요? 제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Tool은 기획을 위한 필수조건은 아니다.'라는 점입니다. Tool은 기획업무를 진행할 때,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표현하는데 도움을 주는 도구일 뿐이지 절대 기획을 하기 위해서 알고 익혀야 할 부분은 아닙니다. 따라서 본인이 기획 직무를 위해 준비된 사람임을 알리기 위해서는 자기소개서를 통해 본인이 작게라도 경험해본 기획 업무와 그 기획을 어떻게 준비했고 어떤 과정을 통해 이루어냈는지, '나는 기획 직무에 대한 이해를 갖춘 사람'임을 어필하는 편이 Tool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이영석 멘토 - 또한 기획, 전략 직무에 대해 많은 분들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생각은 '기획, 전략은 창의적인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창의력, 물론 어떤 직무를 맡든 갖추면 좋은 능력이겠지만 창의력이란 능력은 기획자보다는 소비자와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하는 마케터에게 좀 더 필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나 생각이 부족해서 나는 기획업무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은 가지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요? ^^ 기획 업무를 할 때에는 창의력보다는 문제의식, FACT 기반의 논리적 사고, 정확한 의사전달력, 실행력과 자기 평가 등과 같은 능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4. 기획, 전략 직무만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기획, 전략 직무로 신입사원이 입사하게 되면 어떤 업무를 처음에 맡게 되는지요?
이재훈 멘토 – 저는 그럼 기획, 전략 직무만의 매력을 말씀드릴게요. 저도 신입사원 때는 여러분들이 예상하듯이 상당히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문제 정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임원진들이 생각하는 이 기획의 목적이 무엇인지 등과 같은 문제를 파악하는데도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답니다. 하지만 그런 프로세스가 몸에 익고 나서부터는 기획, 전략 직무의 장점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일단 업무의 폭이 굉장히 넓기에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어요. 교원그룹을 예로 들자면 교육사업, 생활문화, 호텔레져 등 다양한 사업군을 운영하다보니 이와 관련된 기획을 준비하며 여러 방면의 사업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임원진들에게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보고드리고 기획안을 허락받았을 때, 희열은 정말 잊지 못할 거에요.
이영석 멘토 – 제가 할 이야기를 이재훈 멘토님이 다 해주셨네요. 추가질문에 답변을 드리자면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시면 어려운 특정 업무를 부여하기보다 먼저 선배들은 신입사원이 기획에 대한 감을 익힐 수 있도록 서포트해주고 있습니다. 교원그룹은 어떤 회사인가? 어떤 상품이 어떤 방법으로 얼마나 팔리고 있는가? 등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기획 과제를 부여하여 기획, 전략 업무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와 이해수준을 가늠해보며 멘토링 방향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Q5. 입사 후, 기획력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그리고 대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방법은요?
이영석 멘토 – 업무에 집중하고 충실하는 것! 그것이 바로 기획력 향상의 지름길이라고 저는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회사에 입사하시면 생각보다 반복적으로 하는 업무들이 많을 거에요. 그 업무들을 하면서도 개선방향, 추가 활용방안 등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도 기획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작은 사고력 기르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재훈 멘토 – '책 속에 길이 있다.'라는 말이 있듯이 저는 막히는 부분이나 애로사항이 있을 때 관련 서적을 많이 찾아보는 편입니다. 관련 서적을 보다 보면 답답했던 부분에 대한 명쾌한 답이 나올 때도 있고 전혀 생각지 못한 방향을 찾기도 하죠. 이 부분에 있어서는 모든 베스트 답안을 곧이곧대로 나에게 적용하기 보다는 나에게 맞는 방향으로 잘 풀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Q6. 업무를 하시다보면 기획안이 결재자에게 거절당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이영석 멘토 – 제가 현재도 많이 겪고 있는 일이라 가슴이 아프네요. 거절이라는 표현까지 쓰시다니...^^ 상급자로부터 기획안 수정요청이 이뤄지는 경우는 보통 기획안이 이루고자하는 성과에 대한 합의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아이디어나 실행방안이 창의적이지 않아서라기보다는 이 업무를 지시한 사람이 요구하는 부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기획안에 표현했기 때문일거에요. 따라서 업무 중간중간, 이 업무를 수행하는 목적을 자꾸 생각하고 업무지시자에게 보고하여 성과에 대한 생각을 맞춰가는 과정이 기획에서는 중요합니다.
Explore Your Job!
7편. 경영기획/전략 멘토링은 이전에 진행되었던 6번의 멘토링과는 달리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더 많은 참가자 분들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많은 참가자 분들로 인해 분위기가 더욱 뜨거웠습니다. 멘토 분들도 멘티들의 질문 하나하나에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었고 특히 취업준비에 지쳐있을 참가자 분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모습 또한 훈훈했습니다. 다들 멘토링을 통해 이야기 들으셨던 내용을 잊지 마시고 원하시는 기획, 전략 직무로 멋지게 비상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여러분! 다음 잡멘토링은 바로 ‘법무/감사’ 입니다.
‘8편. 법무/감사’는 그룹 법무팀과 경영진단팀에서 법무와 감사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 두 멘토가 참석하여 멘토링을 해주실 예정입니다. 교원그룹 잡멘토링 [Explore Your Job] 8편. 법무/감사 멘토링은 2015년 4월 30일(목)에 진행되오니 ‘법무/감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가신청 바랍니다. (참가신청: 2015년 4월 13일(월) ~ 4월 22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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