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가 그립다면 양양으로 가자. 아기자기한 매력을 품은 아름다운 남애항부터 마음을 쉬어가게 하는 휴휴암, 기암괴석이 가득한 섬 속의 작은 정자 죽도정, 아름다운 전설이 붉게 피어나는 일출 명소인 하조대, 관음보살을 만날 수 있는 낙산사까지 하늘과 맞닿은 푸른 바다가 펼쳐진다. 글ㆍ사진 _ 배나영 작가 쪽빛 겨울바다에 청량한 바람이 분다 양양은 해변을 따라 수려한 경관이 펼쳐진다. 양양군이 선정한 양양8경 중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남애항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작고 아담하지만 ‘동양의 베네치아’라고 불릴만큼 아름다운 항구다. 올망졸망한 어선들이 쉴 새 없이 드나드는 항구의 풍경은 가까이서 보아도 근사하지만, 전망대에 올라가서 보아야 제격이다. 항구에서 짭쪼롬한 바닷바람을 맛보고 나면 휴휴암에 들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