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K밥스타] 햇살 좋은 날엔 피크닉 샌드위치

인재채용팀 2016. 7. 27. 12:35

바야흐로 피크닉의 계절이 돌아왔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을 따라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 〈K밥스타〉를 주목해보자. 이달의 셰프로 나선 구몬 내손지국의 총무담당 강소희 사원이 피크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두 가지 샌드위치를 선보였다.
글 _ 이은정 / 사진 _ 장서우

 

 


강소희 사원은 20대 초반 미국에 있는 세계적인 호텔 레스토랑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던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차가운 요리를 만드는 부서인 ‘가르드 망제(Garde Manger)’에서 일했던 그는 뷔페나 객실에 제공되는 각종 과일ㆍ샐러드ㆍ카나페, 리조트 피서객들을 위한 브런치 요리를 만들었다. 그 경험을 살려 교원 가족에게 맛있는 피크닉 샌드위치를 선보이겠다는 그를 만났다.


강 사원은 주재료로 닭가슴살을 사용하면서 모양도 맛도 다른 두 가지 샌드위치를 선보였다. 그중 하나인 ‘치킨피칸랩’은 그에게 인턴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음식이다. 그는 “치킨피칸랩은 실제 호텔 리조트에서 판매하던 메뉴인데 정말 인기가 많았다”며 “하루에 한 개씩 출석체크를 하듯, 매일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가장 먼저 제 입속에 넣어준 음식이었다”고 말했다. 많이 만들고 맛봤던 요리인 만큼, 그는 능숙한 솜씨로 재료를 다듬고 또띠아를 말아 치킨피칸랩을 완성했다. 비스듬히 반으로 자르니 또띠아 속을 꽉 채운 3색의 재료가 나타나 눈까지 즐거운 피크닉 요리가 탄생했다.
 


강 사원이 선보인 또 다른 메뉴는 ‘크랜베리치킨 샌드위치’. 국내 베이커리점에서 판매하는 인기 메뉴지만, 친숙하지 않은 이름 때문인지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은 잘 들지 않는 메뉴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는 “마트에서 파는 ‘건크랜베리’만 있으면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며 “직접 만들면 훨씬 더 맛있고 건강한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닭가슴살과 건크랜베리를 플레인요거트ㆍ마요네즈와 섞어 속재료를 완성하고 나니 금세 샌드위치가 완성됐다. 실제로 강 사원이 만든 크랜베리치킨 샌드위치는 신선한 재료의 풍미가 느껴져 건강하고도 든든한 피크닉 도시락으로 제격이었다. 햇살 좋은 날에 피크닉을 떠난다면, 그의 샌드위치 레시피를 눈여겨보자.

 


강소희 사원의 ‘치킨피칸랩’ 레시피

 


재료 (2인분 기준)
닭가슴살 2pc, 피칸 60g, 사과 1/4개, 양파1/4개, 적포도 20개, 또띠아, 어린잎채소, 허니머스터드 소스, 오일, 후추, 소금

 

만드는 법
1. 닭가슴살은 오일과 후추ㆍ소금으로 밑간을 하여 버무린 후 180℃로 예열한 오븐에 15분간 굽는다.
2. 구운 닭가슴살과 피칸ㆍ사과ㆍ양파ㆍ적포도를 모두 1cm 크기로 썰어, 허니머스터드 소스와 함께 버무린다.
3. 살짝 구운 또띠아에, (2)와 어린잎채소를 얹고 돌돌 만다.
4. 완성된 치킨피칸랩은 먹기 좋게 비스듬히 반으로 자른다.

 


강소희 사원의 ‘크랜베리치킨 샌드위치’ 레시피

 


재료 (2인분 기준)
닭가슴살 2pc, 건크랜베리 30g, 호밀식빵, 토마토 1개, 양상추, 플레인요거트, 마요네즈, 오일, 후추, 소금


만드는 법
1. 닭가슴살은 오일과 후추ㆍ소금으로 밑간을 하여 버무린 후 180℃로 예열한 오븐에 15분간 굽는다.
2. 구운 닭가슴살과 건크랜베리를 잘게 썬 후 플레인요거트 8큰술과 마요네즈 4큰술을 넣고 버무린 후 냉장고에 넣어둔다.
3. (2)의 재료가 흐르지 않을 정도가 되면, 테두리를 잘라낸 식빵에 속재료를 듬뿍 얹고 그 위에 토마토ㆍ양상추ㆍ식빵을 올린다.
4. 완성한 샌드위치를 먹기 좋게 4등분하여 유산지에 한 조각씩 담아낸다.

 

 

<교원가족 2016.5월호>에서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