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건강관리의 기본이자 필수 요소이지만, 모든 운동이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다. 나이와 체력 수준, 체질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알맞은 운동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 _ 정이안 / 일러스트 _ 벼리

 

 

운동하는 사람이 젊은 이유
한두 가지 운동을 쉬지 않고 꾸준하게 해온 사람은 운동이 어떤 효과를 가져 오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운동을 통해 자신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을 잘 알기 때문에, 운동을 그만 둘 수 없다고 말한다.
많은 의사들은 ‘운동’이 건강한 노년을 보장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한다. 운동은 동맥경화 · 당뇨병 · 골다공증의 진행을 막아주고 비만을 조절하며 심폐기능을 향상시켜준다. 또한 정신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운동으로 인해 체내 엔도르핀이 분비되면서 불안과 우울을 감소시키고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준다고 보고된다. 인체는 30세부터 노화가 진행되는데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는 이때부터 시작해야 한다.
운동은 기본적으로 유산소운동이 좋다. 수영 · 조깅 · 줄넘기 · 배드민턴 · 자전거타기 · 각종 구기종목이 유산소운동에 속한다. 유산소운동을 기본으로 하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하여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운동 방법이다.
운동횟수는 일주일에 3회 정도가 적당한데, 운동을 안 하던 사람이 처음 시작할 때는 5분이라도 좋으니 간단히 시작해서 서너 달 동안 운동시간을 서서히 늘리는 것이 실패하지 않는 비결이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나이와 체력 수준에 맞는 운동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운동 후 지나치게 피로를 느낀다면 자신에게 알맞은 수준이 아니다. 과거 20대 때 했던 운동량만큼 40~50대에도 똑같이 운동한다면, 관절과 심폐기능에 무리가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간혹 땀을 흘리기 위해 운동을 한다는 사람도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땀은 운동할 때 체온이 상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결과이지, 땀을 흘리기 위해 운동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사우나에서 땀을 흘리는 것과 운동을 해서 땀을 흘리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다.


체질별로 운동 요령이 있다
태음인은 상반된 두 가지 타입이 존재한다. 너무 게을러서 꼼짝도 하지 않고 잠자기만 좋아하는 ‘나무늘보형’, 반대로 수 년 간 빠짐없이 운동하면서 건강을 관리하는 ‘건강리더형’이 있다. ‘나무늘보형’인 태음인은 큰 체구에다 복부에 거대한 피하지방층까지 더해져 비만 체형이 되기 십상이다. 반면 ‘건강리더형’은 타고난 체격에 운동으로 다져진 근력까지 더해져 좋긴 하지만, 너무 운동을 과하게 하는 경향이 있으니 이 점도 주의해야 한다. 태음인은 운동하면서 땀을 충분히 흘리는 것이 몸에 좋으며, 심폐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마라톤이나 등산을 꾸준히 하면 도움이 된다.
소음인에게는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는 운동이 오히려 몸에 좋지 않다. 워낙 땀을 흘리지 않는 체질이기도 해서 조금만 땀을 내고 나면 쉽게 기운이 빠진다. 또한 소음인은 몸이 찬 편이어서 수영처럼 물에 들어가서 하는 운동보다는, 긴 시간 동안 땀이 촉촉이 날 정도로 완만한 산을 등산하는 것이 좋다. 한여름에 서 있다가 일사병으로 풀썩 쓰러지는 사람은 필시 소음인인데, 그만큼 직사광선에 적응하는 능력이 떨어지므로 햇빛에 몸을 오래 노출시키는 것을 삼가야 한다.
소양인은 명랑한 성격인데다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어떤 운동이든 도전해보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쉽게 싫증을 내는 체질이므로 유행에 따르기보다는 자신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운동을 택해서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상체에 비해 하체가 덜 발달되어 있는 체격이므로, 하체를 많이 단련시키는 종목을 택하는 것이 좋다.

 

정이안 : 한의학 박사로 정이안한의원 원장이며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이다. 저서로는 《몸에 좋은 색깔음식50》, 《직장인건강 한방에 답이 있다》, 《스트레스 제로기술》, 《내 몸에 스마일》이 있다.

 

 

<교원가족 2015.11월호>에서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교원소통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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