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러기 2

[인연사랑 캠페인] 도화지에 펼쳐진 희망 무지개

초등학교 4학년이 된 현승이는 베트남 출신인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다.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엄마가 공장에 일하러 가면, 현승이는 홀로 남아 집을 지켰다. TV만이 현승이의 유일한 벗이었다. 또래 아이들이 그렇듯, 현승이는 엄마의 품이 무척 그리웠다. 현승이는 한시도 엄마와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 불안감 때문인지, 학교 생활도 쉽지 않았다. 바지에 오줌을 싸는 일이 잦았고,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있는 경우가 더 많았다. 현승이의 엄마는 “담임 선생님이 상담하러 오라고 해서 학교에 갔었어요. 현승이의 학교생활을 듣고 마음이 아팠어요. 그동안 이유도 모르고 현승이를 다그쳤던 게 너무 미안했어요”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고 한다. 교원가족이 현승이의 마음에 난 상..

Culture 2015.04.29

[인연사랑 캠페인] 밝고 건강하고 자신 있게!

동근이의 아빠는 동근이가 태어나자마자 집을 나갔다. 이후 엄마는 우울증을 앓았고, 아들이 무책임한 아빠를 닮을 것 같은 두려움에 강압적으로 대했다. 이 때문이었을까? 동근이는 집 안에서는 조용하고 착한 아들, 집 밖에서는 친구들을 때리고 욕설을 퍼붓는 난폭한 아이로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 버림받을 것 같은 불안함과 심한 스트레스가 어린 나이에 버티기 힘들었을 터. 그래서 교원 가족은 동근이의 여린 마음을 어루만지고자 심리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종이 접기, 만들기 등 동근이는 다양한 놀이를 통해 조금씩 안정적인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감이 넘친다.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면서 작은 성취감을 맛보고,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노력한다. 담당 상담사는 “동근이가 감정조절뿐 아니라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

Culture 201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