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틀담형제의집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은 어려운 집안사정과 가정폭력 등 불우한 환경 속에서 항상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 어릴 때부터 받은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자신의 감정을 올바르게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했다. 또래 친구를 사귀는 것이나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것을 힘들어했고, 공격적인 행동과 큰 감정기복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교원 가족은 이러한 아이들이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지역아동센터에 있는 선경이는 학원에 다니기 싫다는 말을 자주 했다. 늘 소극적이고 자신감이 부족한 성격 탓에 친구가 없어 항상 혼자였기 때문이다. 그랬던 선경이가 학원 친구들에게 센터에서 하는 놀이치료를 함께 하자며 먼저 다가갔다고 한다. 요즘엔 오히려 학원갈 시간을 기다린다는 선경이다.
“저 웃는 모습 어때요?” 웃는 얼굴이 예쁘다고 칭찬해주면 쑥스러워서 얼굴을 붉히며 피해 다녔던 윤정이가 이제는 생글생글 밝은 웃음을 띄며 물어보기까지 한다. 자주 울고 거친 말투로 의사표현을 하던 민주는, 울음을 참고 부드러운 말투로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아직 서툴지만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
담당 선생님은 “점점 변화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놀랄 때가 많다”며 “선생님들 또한 그 동안 아이들에게 문제행동에 대한 지적만 했던 것이 아닌지 되돌아 보게 되었고, 아이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고 이해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선생님과 아이들 모두 거부감이 강한 ‘치료’가 아닌, 다양하고 재미있는 ‘놀이’ 활동을 통해 심리치료에 적극 참여하며 건강한 마음과 밝게 웃는 모습이 가득하길 바라본다.
* 인연사랑 캠페인은 임직원의 기부금만큼 회사가 1:1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모금으로 ‘부스러기사랑나눔회’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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