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 47

[베스트 여행코스] 신라의 비밀을 간직한 경주

박물관의 화려한 금관, 거대한 무덤, 에밀레종으로 잘 알려진 성덕대왕신종, 그리고 불국사와 석굴암. 모두 신라가 전해준 보물이다. 기원전에 세워진 신라가 천 년을 이어오는 동안 경주는 변함없이 수도의 자리를 지켰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고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며 번성했던 비밀을 경주에서 찾아보자. 글ㆍ사진 _ 배나영 작가 황금빛으로 물드는 동궁과 월지 신라의 야경은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동궁은 신라시대의 여러 궁궐터 중 하나다. 태자가 거처하는 궁으로 사용하면서, 나라의 경사가 있거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연회를 베풀기도 했다. 국력을 과시하고 싶었던 왕이라면 각국 사신들이 모이는 연회장을 무척 화려하게 지었을 것이 분명하다. 연못 안과 주변 건물터에서는 약 3만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향연 도중에 실수..

Culture 2015.10.23

진정한 웃음으로 고객과 만나요

2015년 상반기 GWP(Great Work Place) 우수팀 선발 결과, EDU고객센터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GWP’의 뜻 그대로, 일하기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EDU고객센터. GWP 활동을 열심히 운영하고 있는 송하나 대리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최지혜 상담사를 만나 직접 그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글 _ 이은정 / 사진 _ 김흥규 Q.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하나 저는 EDU고객센터의 운영 및 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송하나 대리입니다. 2002년 6월에 입사해 인바운드 상담 업무를 하다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은 통화품질향상을 위한 코칭, CS 및 마인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혜 안녕하세요! 최지혜 상담사입니다. 저는 빨간..

Culture 2015.09.25

[인연사랑 캠페인] 수리수리 마수리~ 불평이여, 없어져라!

옹달샘지역아동센터 인성교육 시간. 선생님이 물었다. “엄마가 운전을 하고 있는데 옆에 있는 동생이 울음을 터뜨렸어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할 거에요?” 잠시 고개를 갸웃거리며 고민하던 한 아이가 이렇게 대답했다. “먼저 ‘수리수리 마수리~ 불평이여 없어져라~!’라고 주문을 외울 거에요. 그리고 제가 동생과 놀아주면, 엄마가 운전하는데 힘들지 않으실 거에요.” 친구의 현명한 대답에 옆에 있던 아이들이 다함께 박수를 쳤다.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옹달샘지역아동센터는 5월부터 교원 가족의 지원으로 아이들에게 인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평안한 마음 갖기’, ‘인내의 START 법칙’ 등을 주제로, 인성요소를 한글이나 영어로 직접 써보고 노래로 불러보며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서로 칭찬하기,..

Culture 2015.09.25

[건강 레시피] 나에게 딱 맞는 보양식 찾기

몸을 보(補)하기 위한 음식은 유난히 동양 문화권에서 발달해왔다. 서양에도 보신(補身) 음식이 있기는 하지만 회복기 환자나 운동선수 등 특별히 영양보충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식이요법’ 정도로 인식된다. 반면, 동양에서의 보양식은 채소와 쌀 위주의 식단을 보충하기 위한 조상들의 지혜로운 음식 문화로 이해할 수 있다. 글 _ 정이안 / 일러스트 _ 벼리 과유불급(過猶不及)을 되새기자 여름에 유독 보양식을 찾는 이유가 있다. 더위에 지쳐 땀을 많이 흘리고, 입맛이 없어지며, 높아진 습도 때문에 맥이 빠져 결국 몸까지 허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이처럼 신체의 영양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단백질 보충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또한 여름에는 따뜻한 기운이 밖으로 나와 몸 속이 차가워지기 때문에, 보양식 중..

Culture 2015.09.23

[베스트 여행코스] 연꽃으로 피어난 백제의 향기, 부여

수학여행의 추억이 가득한 신라의 수도 경주는 무척 친근하게 느껴지는데 비해, 백제의 수도 부여는 조금 멀게 느껴진다. 그럴 땐 문학시간에 배운 서동요나 국사시간에 들었던 낙화암의 삼천궁녀 이야기를 떠올려보면 어떨까. 멀기만 했던 부여가 가까워진다. 마침 궁남지에 연꽃이 흐드러지게 폈다. 꽃이 지기 전에 부여로 떠나보자.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백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테니. 글ㆍ사진 _ 배나영 작가 백제 시대로 돌아가는 타임머신, 국립부여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에는 귀중한 유물이 가득하다. 부여의 선사시대부터 사비백제시대와 불교문화의 찬란한 유산들이 이곳에 모여 있다. 특히 국보 287호인 백제금동대향로는 지금 보아도 아찔할 만큼 아름답다. 부여의 능산리사지에서 출토된 백제금동대향로는 거대한 용이 머리를 들..

Culture 2015.09.18

[인연사랑 캠페인] 가족이랑 친구랑 사이좋게 지낼게요!

“예성이는 꿈이 뭐야~?” 담당 선생님은 한참 후에야 그 대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예성이는 시선을 땅에 떨군 채 바로 옆에 있는 사람도 들릴까 말까 한 조그마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야구선수가 되고 싶어요….” 예성이가 야구선수의 꿈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요? 올해 초등학생이 된 예성이는 엄마의 관심과 보살핌이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하지만 예성이의 엄마는 당뇨, 백납증 등으로 몸이 아프고 지체장애 4급 진단을 받은 터라 아들을 돌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 때문인지 예성이는 한글을 깨치지 못했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까지 갖고 있습니다. 예성이는 평소 사람들과 눈도 잘 마주치지 못할 정도로 소극적이고 얌전한 아이지만, 한번씩 돌변할 때가 있습니다. 바로 엄마 앞에서지요. 고래고래 소..

Culture 2015.08.31

[건강 레시피] 숙면이 보약!

잠을 못 잔다는 것은 신체적 · 정신적으로 건강이 좋지 않다는 신호다. 대부분 사람들이 잠을 자는 데 특별히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한국인 5명 중 1명은 일주일에 3일 이상 불면 증상을 경험하며, 그 중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람은 10명 중 1명이나 된다. 글 _ 정이안 / 일러스트 _ 벼리 나도 혹시 불면증?! 누구나 걱정거리가 있을 때 한두 번 잠을 설쳐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다면 문제가 가볍지 않다. 잠드는 데 30분 이상이 걸리는 사람, 자는 동안 다섯 번 이상 깨는 사람, 자다가 잠깐 깨더라도 다시 잠드는 데 30분 이상 걸리는 사람이라면 불면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4주 이상 지속적으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만성 불면증은..

Culture 2015.08.26

[베스트 여행코스] 꽃보다 싱그러운 가평

가평은 북한강에서 물놀이하기 좋고, 각종 휴양림에서 휴식하기도 좋은 곳이다. 넓은 면적만큼 다양한 오락거리가 있어 가족끼리 친구끼리 부담 없이 다녀오기에 좋다. 의외로 관광지 사이를 이동하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올 여름 ‘비전센터 가평’에 머문다면 이를 중심으로 동선을 잘 짜보자. 쁘띠프랑스, 아침고요수목원, 제이드가든, 남이섬 등 가평의 유명한 관광지를 소개한다. 글ㆍ사진 _ 배나영 작가 1 쁘띠프랑스에는 프랑스의 전원마을처럼 꾸며진 낮은 지붕의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2 쁘띠프랑스 야외공연장의 마리오네트 공연은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어린 왕자야 반가워! 쁘띠프랑스 쁘띠프랑스는 말 그대로 풀이하면 ‘작은 프랑스’다. 이곳에는 프랑스의 전원 마을처럼 꾸며진 낮은 지붕의 집들이 모여 있고, 곳곳에..

Culture 2015.08.21

[인연사랑 캠페인] 따뜻한 세상과 소통할래요!

초등학교 5학년인 서영후 군은 늘 말이 없다. 못하는 게 아니라, 하지 않는다. 함묵증(緘默症) 증세를 보이는 영후 군에게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영후는 어려서부터 가정폭력에 시달렸다. 술만 마시면 폭언을 일삼던 아버지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어머니로 인해 꼭 필요한 말이 아니면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다. 또 낯가림이 심하고 표정이 어둡다 보니 혼자인 경우가 더 많았다. 그래서 교원 가족들이 마음을 모아 영후에게 심리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영후는 일주일에 한번씩 상담사와 만나 미니북 만들기, 점토공예, 요리수업 등을 함께한다. 처음엔 상담사의 질문에 대답은커녕 눈길도 주지 않던 영후의 태도가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비록 짧은 말 한마디와 조그만 몸짓이지만 주변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Culture 2015.08.06

[건강 레시피] 직장 여성을 위한 건강 관리법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건강 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직장인들. 특히 일과 육아,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애쓰는 워킹맘들은 자신의 건강에 신경 쓸 틈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월경, 수족냉증, 임신, 출산 등을 겪는 여성들에게는 신체적인 특성을 고려한 건강 관리가 꼭 필요하다. 글 _ 정이안 / 일러스트 _ 벼리 한 달에 한 번, 심한 통증을 느낀다면 가임 여성의 90%는 월경 주기와 관련된 증상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 특히 스트레스, 카페인, 음주 등에 자주 노출되는 직장 여성은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월경 4~10일 전부터 정서불안, 긴장, 우울증, 두통, 요통, 근육통 등의 정신적·신체적 증상이 생겼다가 월경 시작과 동시에 없어진다면, ‘월경 전 증후군’을 의심해보자. 이 경우, 하루..

Culture 201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