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의 가치] 달콤한 마카롱의 매력 속으로 “오늘은 내가 바로 파티시에!”
입안에 퍼지는 기분 좋은 달콤함! 구몬 부천사업국 지구장 5인방이 마카롱 만들기에 나섰다!
글 · 진행 _ 장홍석 / 사진 _ 김흥규, 장서우
뒷줄 왼쪽부터 유화미 · 김길순 · 안선미 지구장
앞줄 왼쪽부터 정재성 · 이선정 지구장
알록달록 먹음직스러운 색감만큼 기분 좋은 달콤함을 간직한 디저트, ‘마카롱’. 최근에는 필링을 두텁게 쌓아 올린 한국식 마카롱, 일명 ‘뚱가롱’을 어딜 가나 흔히 볼 수 있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디저트로 자리잡았다.
구몬 부천사업국 다섯 명의 지구장이 마카롱 만들기에 나섰다. 직접 사연을 보내온 부천사업국의 유화미 지구장을 필두로 김길순 · 안선미 · 이선정 · 정재성 지구장은 모두 비슷한 시기에 입사해, 올해 다같이 승진의 기쁨을 누리며 일명 ‘승진 동기’로 더욱 돈독한 사이가 됐다고. “올여름 무더위에 무척 힘들었거든요. 동료들과 함께 달콤한 마카롱을 즐기며 힐링하고 싶어요!” 유화미 지구장의 사연에 사보 《교원가족》이 부천에 위치한 한 마카롱 전문점으로 향했다.
유화미 지구장의 제안으로 알록달록 예쁜 셔츠를 맞춰 입고 등장한 다섯 명의 지구장. 이들은 먼저 아몬드 가루, 달걀흰자 등을 넣어 마카롱의 위아래를 감싸는 ‘꼬끄’ 만들기에 나섰다. 대중적이긴 하나, 제조 과정이 복잡해 고급 디저트로 꼽히는 마카롱. 역시나 시작부터 험난했다. 과거 제과제빵 일을 했었던 안선미 지구장도 “어휴, 생각보다 너무 힘드네요”라며 혀를 내둘렀다. “만들면 만들수록 그냥 남이 해주는 거먹고 싶네요(웃음)” “사 먹자. 예쁜 마카롱 많잖아(웃음)”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터져 나왔지만, 이들이 만들어낸 꼬끄는 생각보다 그럴싸했다. “한 번 맛보세요! 어떤가요?” 갓 구워진 꼬끄를 직접 맛보는 시간! 취재진도 그 맛을 볼 수 있었다.
입안에 넣자마자 감탄사가 터졌다. 굳이 필링을 찍지 않아도 그 자체가 훌륭한 디저트로 느껴질 정도. 평소 단 음식을 좋아하지 않음에도 몇 개 더 먹고 싶어지는 맛이었다. 이들이 그토록 공들여 만들던 과정을 보지 않았다면, 몇 개 더 달라고 부탁했을지도 모르겠다.
꼬끄 사이로 홍차, 크림치즈 등 원하는 필링을 넣자 카페에서나 보던 마카롱이 완성됐다. 비록 꼬끄 사이로 필링이 조금씩 세어 나오고, 그 모양도 제각각 이었지만, 어차피 입안으로 들어가면 다 똑 같을 터. 적어도 그 맛만은 일품이었다.
“마카롱을 만들어 보니, 구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간단할 줄 알았는데, 아무나 만드는 게 아니었어요(웃음).”
이들은 4시간 가까운 수업시간 탓인지 지친 기색이 역력함에도 가족, 동료들과 함께 나눠먹을 생각에 마지막까지 정성스레 포장을 마쳤다. 밝은 기운과 웃음으로 가득했던 부천사업국 식구들의 마카롱 도전기! 다섯 지구장의 정성이 마카롱을 타고 저마다의 소중한 누군가에게 기분 좋은 달콤함으로 선물되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