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전략에 이어 이번에 소개드릴 직무는 감사입니다. 감사도 경영전략과 마찬가지로 다른 부서들의 나아갈 방향을 조언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경영전략은 기업의 성장과 성과에 초점을 두는 반면 감사는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접근한다는 차이점이 있겠네요. 감사팀 이재훈 과장님을 만나 감사 직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멀티플레이어”

 

감사 직무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멀티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사업영역에 대한 감사를 하려면 구매, 제조, 인사, 총무, 호텔, 여행 등에 대한 업무적인 지식을 습득해야 하기 때문에 감사는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다양한 사업영역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입사원이 맡기에는 어렵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실 수 있지만, 신입사원이라도 차근차근 배워나간다면 어려움 없이 직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저도 모든 직무에 대해 처음부터 알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직무별로 감사 착안점이 나와있는 서적을 참고하여 우리 회사 실정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는 작업을 거치고 있습니다. 또 감사는 최소 2인 1조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선배들과 함께 감사 직무를 수행하면서 배울 수 있는 부분도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의 감사를 마치기까지”

 

감사 업무의 흐름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먼저 감사대상 선정을 위해서는 리스크 평가를 해야 합니다. 해당 업무에 대한 고유리스크를 식별하고 통제수준을 고려하여 리스크의 높고 낮음을 평가해야 합니다. 리스크를 평가할 때는 영향도와 빈도를 고려합니다. 감기처럼 리스크 빈도는 높은데 영향도가 낮은 것이 있을 수 있고, 반대로 암처럼 빈도는 낮은데 영향도가 큰 것도 있겠죠? 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하더라도 대응방안이 잘 갖춰져 있으면 괜찮지만 통제가 미흡하다면 감사대상으로 선정해야 합니다.

 

이처럼 리스크를 고려하여 감사대상 별로 목적, 범위, 기간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리스크가 높으면 감사 기간도 길게 잡고 인력도 숙달된 사람들로 구성합니다. 또 경우에 따라 한 팀의 업무 전반을 대상으로 하기도 하고, 일부 업무에 대해서만 감사하기도 합니다. 또 감사를 하게 되는 원인에 따라 정기감사와 확인감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정기감사는 리스크 평가에 따라서 리스크가 높은 곳부터 순차적으로 하는 감사이고, 확인감사는 제보나 리스크 발생시 전후 상황을 파악하는 감사입니다.

 

감사에 들어가면 기본적으로 인터뷰를 하면서 통제수준을 검증합니다. 예를 들어 실제 리스크가 발생했을 때 현업팀이 규정이나 매뉴얼에 명시된 내용대로 대처했는지 내역을 확인하고, 업체들과 계약한 내용을 보면서 계약이 불리하지는 않은지, 위험요인은 없는지 검증합니다. 이렇게 감사를 수행하면서 증빙의 충분성, 신뢰성, 유용성, 합목적성을 확보하여 감사 결론을 도출하게 됩니다. 그리고 피감사부서와 면담을 하면서 감사 결론에 이견이 없는지 확인하고 모니터링 계획을 수립합니다, 3개월 뒤 모니터링까지 마치면 공식적인 감사가 끝납니다.

 

 

“몸 담았던 현장을 개선해 나가는 일”

 

EDU사업본부의 영업교육실장으로 입사하여 3년간 영업현장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후 감사팀에서 EDU사업장 감사인력을 필요로 하게 되어 전배가 되었고, 당시에는 감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였으나, 그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또 다른 업무를 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팀에 오기 전에는 ‘감사’하면 지적, 적발의 느낌이 강했는데 실제 감사는 그렇지 않았어요. 오히려 현업이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촉진자(facilitator) 역할을 합니다. ‘왜 이렇게 했어요?’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라고 질문을 던지는 거죠. 기대했던 만큼 충분히 좋은 직무이고 매력적인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업무만 깊게 하는 것도 좋지만 감사 직무를 수행하면 다양한 직무에 대해 간접경험을 할 수 있고, 배우고 조언을 줄 수 있어서 보람 있습니다.

 

영업교육실장으로 있었던 경험이 사업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근본원인을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업무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이 담당자니까요. 그래서 실제로 감사팀에는 다른 직무를 수행하다 전배를 오는 사람이 많은 편입니다.

 

 

“유비무환(有備無患)”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여 대응하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생각됩니다. 미처 파악되지 못한 불리한 계약조항, 비용의 중복 지급 등의 리스크를 사전식별하면 현업에도 도움이 되므로 가장 이상적이고, 감사업무가 지향해야 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후적발보다는 사전예방이 되는 감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을 이끌어낼 때의 어려움”

 

한편, 감사업무를 하다 보면 종일 인터뷰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고, 말을 많이 해야 하고, 또 집중해서 들어야 하다 보니 체력소모가 큰 것 같습니다. 현업에서는 감사기간이 최대한 짧은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일정을 압축적으로 소화하게 됩니다. 이틀에 나눠 2명씩 인터뷰 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4명을 인터뷰하는 식이죠. 그리고 인터뷰를 마친 후 그 내용을 검토해야 하고, 사안 자체도 민감한 사안이고요. 영업교육실장일 때도 교육은 많이 했었지만 감사팀에서 하는 교육은 적발 사례 등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내용이 많으니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도록 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감사결과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감사결과에 대해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감사부서와 피감사부서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보고 드리는 방법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감사 직무를 수행하기 위한 준비”

 

‘사람’이 하는 ‘경영활동’에 대한 감사이므로 두 가지 요인에 대한 관심이 많다면 감사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기본적인 경영관련 서적과 심리학 관련 서적을 읽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경영학 서적을 읽으면 다른 팀의 업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심리학 서적은 사람의 마음을 읽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감사 분야를 공부하다 보면 ‘부정((不正)의 3요소’가 나옵니다. 부정의 3요소는 1. 압박, 2. 기회, 3. 자기합리화인데요. 예를 들면 매출을 올리라고 지나치게 압박을 가하면 실제로는 매출이 아닌데 책을 출고시켜서 매출로 보이도록 부정을 저지르자는 생각이 들 수 있겠죠. 그런데 그러려고 했더니 법무팀, 재무팀을 거쳐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다면 기회가 없어서 부정이 발생하기 어렵습니다. 만약 그런 절차가 허술하다면 기회가 생기는 거고요. 마지막으로 자기합리화는 ‘내가 이 회사를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이 어디 있어’라고 생각하는 거죠. 이 세 가지 요소 중 ‘압박’과 ‘자기합리화’는 심리적인 요소이므로 감사 직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심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 밖에 압박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사람이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는 심리학 책에도 많은 사례가 나와 있죠. 관련해서 ‘스마트한 생각들’, ‘스마트한 선택들’이라는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감사업무에 적합한 성격이나 능력은 따로 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어떠한 직무든 기본적인 근면, 성실함과 업무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듯이, 감사도 동일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공인내부감사사(CIA)나 공인정보시스템감사사(CISA) 자격증이 있다면 직무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관찰, 통찰, 성찰”

                     

 

회사 생활을 할 때, ‘관찰’, ‘통찰’, ‘성찰’의 시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그 순서대로 성장하는 신입사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입사하자마자 하고 싶은 일만 하겠다고 하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처음 입사해서는 관찰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회사와 업무에 대해 충분히 관찰하고, 어떤 일이 왜 그렇게 되고 어떤 의미가 되는지 통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떤 게 잘못됐고 어떻게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돌아볼 수 있는 성찰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 과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막연히 지적과 적발을 주 업무로 하는 직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다른 사람과 소통도 많이 해야 하고 상대방의 마음도 헤아릴 줄 알아야 하는 일이었네요. 또 마지막으로 말씀해주신 ‘관찰, 통찰, 성찰’이 특히 기억에 남는 인터뷰였습니다. 취업준비생 여러분도 신입사원이 되어 회사생활을 시작하게 될 때 이 세 가지 단어를 떠올려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교원소통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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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편집개발/홍보/영업관리 등 여러 직무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해 왔는데요. 이처럼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시는 분들이 나아갈 방향을 기업 전체의 관점에서 수립하는 일을 하시는 분이 계셔서 만나보았습니다. 경영전략팀 이재훈 과장님의 말씀을 들어볼까요?

 

 

“종합검진센터”

 

경영전략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종합검진센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회사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이 경영상 문제가 없는지, 문제가 있다면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하는지를 찾아내고, 보다 건강하고 내실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새롭게 도입하고 처방해야 할 것은 없는지(신규사업 발굴)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분석하고 제시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기업이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이끌어 가는 일”

 

제가 맡고 있는 업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기존에 영위하고 있는 사업의 개선사항을 발굴하여 현재보다 더 나은 경영 환경을 만드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기업의 성장을 위해 또 다른 먹거리를 발굴하는 일입니다.


먼저 기존 사업을 개선하는 부분은 현재 하고 있는 사업 단위별로 현황을 분석하고, 현재 수준과 기업이 목표로 하는 수준의 차이를 발견하여 그 차이를 줄일 수 있는 보다 나은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기존 사업의 매출, 사업 구조, 고객의 인식 수준 등의 모든 것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제시합니다.


다른 하나는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일인데요. 신규 사업은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고객, 상품/서비스, 채널의 3가지 축에서 어떻게 사업을 확장할지 먼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내기 위한 인접 사업으로의 확장인지, 아니면 기존 사업과는 겹치지 않는 새로운 영역의 사업 확장일지를 결정해야 하며, 그 결정에 앞서 기업 내부의 니즈 및 고객의 니즈, 시장 환경의 변화 등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그 분석의 결과를 반영한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해야 합니다. 1차적인 환경 분석 후, 기업의 내부 역량과 시장 차별화 가능성을 전략적인 관점에서 검토, 도출하여 사업 기회 모색을 위한 아이템을 기업 내부에서 선 합의한 후,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Pilot Test를 진행하는 것이 그 순서라 할 수 있겠습니다.

 

 

“기획, 마케팅을 거쳐 경영전략으로

 

경영전략 업무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시장의 기회를 포착하고, 기업의 내부 역량을 파악하여 보다 나은 경영 환경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저는 기획 직군으로 입사하여 사업 기획 업무를 했었고, 그 후 사업본부의 마케팅 업무를 거쳐 지금의 경영전략 업무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맡았던 업무들이 현재의 직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업 기획 업무를 하면서 사업 전체의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기업을 이해하여 사업의 정체성과 목적을 명확히 파악하고, 고객과의 접점에서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면서 고객이 우리 기업에 바라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우리 회사의 역량과 새로운 기회를 모색했던 경험들이 다시 기업 전체 관점에서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여 기존 사업을 개선하고 신규사업을 발의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합의 도출의 어려움과 생각을 현실로 이루어내는 뿌듯함”

 

경영전략이라는 직무 자체가 현재 사업본부에서 잘 수행하고 있는 사업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 보고 그 관점에 따라 사업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것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기업 전체의 구성원과 합의하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직접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담당자보다 전문성과 그 업에 대한 이해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죠. 그래서 기존 사업을 개선하자고 제안하는 경우, 그 제안을 하는 타당한 근거와 제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대성과를 명확히 도출하여 구성원들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입니다. 또한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하더라도 그 사업의 실무를 수행하는 사업본부와 같은 목적을 가지고 한 방향으로 일을 만들어 가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입니다. 따라서 제안-합의-실행-합의-점검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끈기를 갖고, 명확한 목표의식과 열정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이 직무 자체는 그 어떤 역량보다도 교원그룹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소통지향을 내재화하고 발현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이러한 과정을 거쳐 제안했던 내용들이 현실화될 때가 보람찬 순간이라고 할 수 있죠.

 

 

“업무 흐름에 따른 경영전략 노하우”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경영전략이라는 직무는 사업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고, 그 결과를 내부적인 합의를 통해 실제 성과로 만드는 일인데요. 업무가 진행되는 단계별로 노하우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철저한 분석을 위해서는 기존 사업에 대한 깊은 이해가 선행될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 사업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해당 사업을 Value Chain의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어야 하고, 고객들의 니즈를 명확히 이해하고 그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통찰력 있는 솔루션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래서 현장의 내부 구성원들의 목소리와 고객들의 목소리를 듣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분석의 결과 도출된 솔루션에 대해 내부적인 합의를 이끌어내야 하는데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실제 현업에서 알고 있는데 수행하지 못하는 것인지, 미처 알고 있지 못했던 것인지를 파악하여 일방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관점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도입하는 솔루션을 통해 기대되는 성과를 명확히 공유하고 합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사업본부의 실무자들과 우리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의 목적을 명확히 정의하고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하나씩 도출하여 공동의 과제로 이끌어내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이것을 합의 단계에서의 노하우로 말씀드리고 싶고요. 


합의를 거친 과제는 이제 실행을 위해 업무를 분장하고, 각각의 업무의 진척사항을 통합적으로 점검하는 역할과 담당자들의 실무 수행의 역할로 구분되어 진행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각각의 업무와 역할이 분장된 것이지, 상급자의 관점에서 지시하고 지시에 따라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죠. 함께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맡은 바 역할을 공식적으로 공유된 일정과 결과물을 통해 상호 점검하고 그 진척사항을 정기적으로 공유하여 최종 결과물을 임원진들에게 함께 보고 드리는 기회를 갖는 것을 제가 업무를 진행하는 노하우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획가로서 갖춰야 할 역량”

 

경영전략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물과 현상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관찰의 과정에서 늘 ‘왜?’라는 질문을 가져야 합니다. 기획은 세상에 없는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바라보지 못한 새로운 관점으로 새로운 것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획은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생각에 무턱대고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래서 기획 직무에 도전하고 싶은 분들의 가장 우선적인 자세로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술 취한 친구의 등을 두드려 주는 것이 의학적으로는 아무 효과가 없다고 해요. 사람들은 보통 술 취한 친구의 등을 두드려 주는 것이 당연한 매너라고 생각하지만, 일견 당연해 보이는 것도 ‘이게 효과가 있는 건가?’ 하고 생각해봐야 한다는 거죠.


‘왜?’라는 사고방식 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각을 경청할 수 있는 자세 또한 필요합니다. 타인의 생각과 말을 통해서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고, 그 업무를 통해 궁극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명확히 발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타인의 생각과 말을 경청하며 앞서 말씀드린 ‘왜?’라는 호기심을 갖다 보면 유레카를 외칠 수 있는 참신한 기획 산출물이 도출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논리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필요합니다. 흔히 기획가를 몽상가로 인식하기도 하는데요. 모름지기 기획가는 현재를 사는 사람들의 합의를 세련되게 이끌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은 프레젠테이션을 비롯한 회의까지도 포함됩니다. 설득이라는 것이 본인의 생각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전달하고 이해를 구하여 상호간의 목표를 합의하는 과정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직무에 지원하기 위한 별도의 자격증은 없습니다. 기획가가 되기 위해 늘 ‘왜?’라고 질문하는 습관과 사람들의 얘기를 경청할 수 있는 자세,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스킬을 기를 수 있도록 역량 개발에 집중하는 것이 직무를 수행하기 위한 기본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환경분석 Tool보다 문제해결지향적 사고”

 

앞서 잡멘토링에서도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흔히 기획을 잘하기 위해서는 분석을 위한 툴을 많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툴을 많이 안다고 해서 기획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툴은 흔히 환경분석에 사용되는 5 Forces Strategy, SWOT 분석, BCG Matrix를 비롯하여 전략 도출에 사용되는 STP 전략, 4P 전략 등을 의미하는데요. 이 툴은 기획자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보다 명쾌하게 전달하기 위한 도구 그 이상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기획을 하는 목적을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 즉 기획을 통해 얻고자 하는 목표를 명확히 하고, 그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제안하는 것인데요. 그 목적과 목표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문제해결지향적 사고와 실행입니다. 문제해결지향적 사고는 평소 현재와 이상간의 Gap을 명확히 파악하고 그 Gap을 만들어 내는 원인과 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으로, 솔루션 발굴을 위해 끊임없이 사고하고 다른 관점으로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문제해결지향적 사고는 경영학을 전공해야만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본인이 경영학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생각하기에 창의적이라고 생각되지 않기 때문에 난 기획가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기획은 어떤 직무이든 다 해야 하는 것이고, 그 역할은 문제해결지향적 사고와 실행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취업준비생 여러분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렸더니 ‘학교, 전공, 성별 등에 주눅들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문제의 본질을 꿰뚫는 힘과 그걸 논리로 풀어낼 수 있는 역량을 가진다면 전공, 성별, 나이가 문제되지 않을 거라고 하시네요. 여러분도 자신감을 가지고 경영전략 직무를 향해 한 발 내딛어 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교원소통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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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 상당수는 의무교육과정을 거쳐 오랜 시간 공부를 해 오셨을 텐데요. 사실 회사에 입사해도 학습은 끝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진정한 학습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오늘은 사내 직원들을 교육하는 HRD담당자를 만나보았습니다. 교육사업이 사업영역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회사라 교육에 일가견이 있는 직원들도 많을 텐데, 이런 사람들을 교육하는 담당자에게는 어떤 특별함이 있을까요?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직원들의 성과향상을 위한 서포터/프런트”

 

HRD업무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직원들의 성과향상을 위한 서포터/프런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스포츠 경기를 보면 응원단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서포터와 구단운영을 담당하는 프런트직원이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선수들을 대신해서 경기장에서 뛸 수는 없지만 선수들이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보내는 것입니다. HRD담당자도 직원들을 대신해서 업무를 할 수는 없지만 직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때로는 프런트의 역할을, 때로는 서포터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팀원들이 직무 역량을 계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습니다.

 

 

“농사를 짓듯 한 해를 계획하고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일”

 

모든 업무가 회사 전체의 목표에 맞게 기획되고 진행되듯이 HRD도 동일합니다.

매년 회사의 차년도 사업전략과 목표를 확인한 후 그에 적합한 HRD사업계획을 수립합니다. 이 때 CEO를 포함한 임원진 인터뷰를 통해 회사차원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육 니즈를 찾고, 전 직원 온라인 survey를 통해 직원들의 교육 니즈를 함께 분석하게 됩니다.

 

앞서 언급한 니즈 분석이 종료되면 본격적으로 세부적인 HRD사업계획을 기획하게 됩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내가 가지고 있는 농지에 내년에 어떤 농작물을 지을 것인지, 만약 그 동안 지어온 농작물이면 더 많은 생산량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그리고 새로운 농작물이면 어떻게 농사를 지어야 하는지 연구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사업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이제 각각의 솔루션들을 기획하고 실행하게 되는데 일반적인 교육과정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먼저 교육과정의 운영 목적과 목표를 결정하고 그에 알맞은 교육대상 선정, 강사 섭외, 교육장소 섭외, 강의안 제작 등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교육과정 운영이 완료되면 교육참가자들의 설문조사 분석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개선을 진행합니다.

 

2~3문장으로 간단히 요약하였지만 사실 각 단계마다 굉장히 많은 task들이 있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에 보통 2~3일의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운영하는 데는 최소 2개월 이상의 준비기간이 필요합니다. 물론 동일한 내용과 강사진이 있다면 1개월 내외로 크게 줄일 수 있고요.

 

 

“운명처럼 만난 HRD”

 

요즘에는 HRD컨퍼런스가 흔해졌지만 제가 취업을 준비할 당시에는 사실 HR에서 HRD라는 분야가 독립적인 전문성을 인정받기 시작한 초창기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HRM이 HR의 전부인 것으로 생각하기도 했습니다만 공채교육을 진행하시는 HRD 선배님들을 보며 이 분야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운명이었는지 그룹의 HRD를 담당하게 되는 행운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인연을 쌓는 즐거움”

 

HRD솔루션에 참가했던 직원들의 감사인사나 칭찬, 격려 등이 가장 큰 즐거움인 것 같습니다. 2~3개월 동안 기획하고 운영하는 과정이 그러한 이야기들을 들을 때면 그간의 노고가 눈 녹듯이 사라지게 됩니다. 또한, 업무특성상 대부분의 회사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 하게 되기 때문에 항상 새로운 사람과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이 즐겁습니다.

 

지금까지 진행했던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HRD솔루션으로는 대졸공채 입문교육을 들 수 있겠네요. 2주동안 신입사원들과 합숙하면서 사회인으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과정을 함께 한다는 것에 많은 책임과 보람, 기쁨을 느낍니다.

 

 

“나만의 신념”

 

HRD는 그 효과를 정량적으로 증명하기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에 사실 굉장히 스트레스가 많은 영역이기도 합니다. 보통 뚜렷한 HRD전략이 있어도 조직에서 그 효과를 보려면 최소한 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도 합니다. 사실 이 업무가 가장 힘든 순간이 바로 지금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한 신념이 흔들릴 때 입니다. “과연 이 교육과정이 회사에 도움이 될까?”, “굳이 이런 방법이 아니더라도 다른 방법을 통해 할 수 있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때 슬럼프가 오게 됩니다. 이 때 본인만의 신념, 철학이 없다면 굉장히 긴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HRD는 경영자원을 많이 소모하기에 매출액이나 성장률 같은 경영지표에 따라 달라지는 업무환경에 휩쓸릴 위험도 있습니다.

 

 

“좋은 HRD담당자가 되려면”

 

자격증은 사실 학부생 수준에서 크게 도움이 되는 게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물론 직장경력 없이 학습을 통해 비교적 쉽게 취득 가능한 ‘인적자원개발관리사’같은 자격증이 있긴 합니다만 취업에 큰 이점이 있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한번쯤 수강해보셨으면 하는 과목으로는 ‘인적자원관리’가 있습니다. HRD담당자는 전사와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므로 기본적으로 회사 프로세스에 대해 알아야 하고, 경영 전반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HRD에 적합한 성격과 필요한 능력은 여러 가지 있긴 하지만 전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업무의 대부분이 논리적인 사고능력과 분석, 기획이 대부분이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도대체 이 일을 왜 하는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에 스스로 답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 사이의 만남과 헤어짐을 쉽게 생각하거나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은 취업 후에도 직원을 쉽게 교체 가능한 자원이나 도구쯤으로 생각할 여지가 많기 때문에 절대로 HRD분야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HRD를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말씀드린다면 전 “No Fear”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HRD의 업무환경은 굉장히 역동적입니다. 경기지표의 변동에 따라, 회사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라, 임원의 성향에 따라 HRD전략과 과제들은 수시로 변경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러한 예측 불가능한 환경변화들이 두려워 움츠려 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당연히 업무성과도 미미한 수준이었죠. 하지만 이러한 변화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끝없는 도전이라고 생각하면 HR이라는 바다에서 HRD라는 파도를 서핑하듯이 즐기게 될 것 입니다.

 

 

“현실의 HR을 만나보세요”

 

HRD를 미래 직업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은 우선 HRD, 정확히는 HR업무에 대한 환상을 스스로 깨뜨리셔야 합니다. 저도 입사 전에는 HR에 대해 막연히 ‘좋고 편할 것 같고, 인사권이 있을 것 같고, 사회생활이 잘 풀릴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웃음). 실제로도 인기 직군이고요. 하지만 막상 입사해서 실제로 겪는 HR은 입사 전에 생각했던 것과 그 업무성격과 범위가 많이 다를 겁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HR은 인사팀에서 주도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직원들이 잘 성장할 수 있게 여건을 조성해주고 도와주는 것에 가깝습니다. 

 

또한, 앞으로 HR직무를 원하시는 분들은 최대한 많은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HR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선배들을 만나세요. HRD는 HRM과 업무이동이 잦기 때문에 어느 분야가 되어도 괜찮습니다. 본인이 가고자 하는 길이 있으면 그 길이 어떤 길인지 정확히 알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 현실에서 살아 움직이는 HR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통해 내가 생각하고 상상하는 HR이 아닌 현실의 HR을 대면하시기 바랍니다.

 

 

대리님께 미래의 목표를 여쭤보니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직장인 야근 시간이 제일 길다고 하는데, 업무시간이 길수록 스트레스도 많이 받을 테니 사람들에게 좋은 힘을 주는 상담사가 되고 싶고, 업무의 연장선상에서도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직원들의 머리 속뿐만이 아니라 마음 속까지 채워주는 따뜻한 HRD담당자가 되시리라 믿습니다.^^

 

Posted by 교원소통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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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승아 2015.09.10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RD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준비생으로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현재 교원에서는 HR 부서 안에 HRD와 HRM 부서가 나누어져 있나요??

    • 교원소통지기 2015.09.25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네, 인사부문 안에 HRD와 HRM을 담당하는 팀이 나뉘어 있습니다. 확실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원하는 직무에 도전하신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 여러분 앞에 있는 물건 3가지만 꼽아본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지금 제 앞에는 책상, 컴퓨터, 볼펜이 있습니다(모바일 버전으로 접속하신 분들은 조금 다른 상황일 수 있겠네요^^). 업무의 종류를 불문하고 필요한 도구나 환경이 잘 갖춰져 있지 않다면 좋은 성과를 내기 어렵겠죠. 오늘은 이러한 도구와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시는 구몬사업운영팀 조일호 대리님을 만나보았습니다.

 

 

“회사의 살림꾼”


안녕하세요. 구몬사업운영팀 조일호 대리입니다. 제 직무를 한마디로 나타내자면 회사의 살림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무실 공간에서부터 책상, 의자, 컴퓨터 같은 집기류, 무진(무료진단테스트) 업무에 필요한 텐트, 파라솔, 테이블류의 물품, 운영비나 임차료 관리비의 지출 같은 비용 지급 및 정산, 복사용지나 구몬선생님이 사용하는 교재링, 색연필 등에 이르기까지 영업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지급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업현장이 잘 운영되도록 곁에서 지원하는 매니저라고 할 수 있겠죠

 

 

“불편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하루”

 

매일 아침 사업장에서 전산으로 지급 신청한 물품 내역을 출력합니다. 그리고 신청한 사항이 지급 기준에 부합하는지 판단하고, 개별적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사업장에서 신청한 물품이 실제로 필요한 물품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것은 없는지도 확인합니다. 그리고 지급 기준은 충족하지 못하지만 정말 필요한 사항이라고 판단되면 추가로 지급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산으로 등록되는 사항 이외에 사업장에서 전화나 메신저를 통해 문의를 하는 경우도 많아서, 그에 대한 응대도 하루 일과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총무성 업무에 대한 문의부터 그 밖의 궁금한 점이나 어느 부서에서 하는지 모르는 일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문의를 받습니다.

 

일반적인 사무실에서의 업무와 더불어 직접 사업장에 방문하여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신규 사업장이 생겨나거나 이전 등의 변화가 있을 때 직접 사업장에 방문해서 변동된 사항을 확인하고, 불편사항이나 건의사항이 접수되었을 때도 사업장에 직접 방문하여 생생한 의견을 듣고 반영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부서에서 새롭게 실시하는 O.I프로젝트(Office Innovation)라는 업무를 통해 사업장 영업환경 변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사업장 방문은 생각보다 잦은 편입니다. 기존에는 월 3회 정도 방문했었는데, 지금은 O.I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보니 더 자주 방문하고 있습니다. 물론 상시 진행하는 사무실 업무에도 차질이 없도록 해야겠지요.

 

 

“친구 모임 관리부터 전사 사업장 관리까지”

 

대학에서 행정학을 전공했고 군대도 군수보급과 관련된 행정병 업무를 했습니다. 군대에서도 물품관리를 하면서 수불 수치가 딱딱 맞아 떨어질 때 작지만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고, 친구들과의 모임에서도 돈 관리나 스케줄 관리를 도맡아 하면서 저랑 잘 맞는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이쪽 직무를 선택하게 된 것 같습니다.

 

 

“돋보이지는 않지만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일”

 

항상 해오는 일이라 특별히 신경써서 처리했던 일이 아닌데도 잘 처리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물론 하나하나 주의를 기울여 처리하려고 노력하지만 너무 바쁠 때는 특별히 신경쓰지 못하고 일상적인 응대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지원된 물품에 대해 만족하고 친절히 설명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면 조금 쑥스럽기도 하고 보람도 느낍니다.

 

총무라는 업무 특성상 잘하면 본전이고 하는 일 자체가 크게 티 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항상 비용의 효율성에 대해 고민해야 하다 보니 요청하는 사항을 항상 지원해 줄 수는 없어서 안 된다고 말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는 담당자로서의 기준과 사업장에서 처리해야 되는 방향을 제시했는데 사업장에서는 현장 상황을 몰라준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양쪽의 입장이 달라 소통이 잘 안될 때는 힘이 듭니다. 그래도 제가 시간을 좀 더 들여서라도 사업장 목소리에 좀더 귀를 기울이고, 사업장에 계신 분들이 이해하실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을 드리고 있습니다. 최대한 기준에 입각해서 설명하되, 기준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사업장 담당자의 이야기를 듣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A/S, 교체 등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기도 합니다. 답은 현장에 있다는 팀장님 말씀처럼 항상 사업장 의견을 듣고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메모하는 습관”

 

문의 전화가 많이 오다 보니 그 내용을 정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모든 내용을 기억할 수는 없으니 메모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외근을 할 때는 수첩이나 노트, 핸드폰을 활용하여 메모를 하고 사무실에서 업무를 볼 때는 컴퓨터에 메모한 내역을 엑셀파일로 저장하고 있습니다.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항상 그 파일을 켜놓고 필요한 부분을 실시간으로 적어두고 활용하고 있습니다.

 

 

“꼼꼼한 성격”

 

다른 직무도 마찬가지겠지만 덜렁거리는 성격보다는 꼼꼼한 성격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양의 일을 처리하다 보면 놓치는 것도 있을 수 있는데, 지급된 품목에 대한 재고 관리를 위해 작은 부품 하나도 신경 쓸 수 있는 꼼꼼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400여개의 사업장을 변화시키는 일”

 

간혹 총무에 대해 잡다한 일을 하는 사람, 뒤치다꺼리를 하는 사람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총무는 잡다한 일 또는 뒤치다꺼리만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총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업무환경이나 회사의 분위기가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담당하는 부분에서 작은 것 하나만 바꿔도 400개 사업장이 바뀌게 됩니다. 그만큼 총무 업무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자부심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총무 업무의 대상은 현장에서 일하는 동료들입니다. 총무는 기업의 살림꾼이며 손과 발이 되는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대리님께 미래의 목표를 여쭤보니, 총무 업무 담당자로서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전국 400여개의 구몬 사업장이 앞으로 대리님의 손길을 거쳐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 갈지 기대가 됩니다.  

Posted by 교원소통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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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한유 2016.04.05 15: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몬사업운영팀 조일호대리님께서 영업관리담당자이며 주업무가 총무업무인 것인가요?

  2. 김한유 2016.04.05 15: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총무직무, 영업관리직무가 구분되어있는데 홈페이지에서는 구몬사업운영팀 영업관리담당자라고 적혀있어 궁금합니다

    • 교원소통지기 2016.04.12 14: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한유’님! 블로그 소통지기입니다. 답변이 늦어져 죄송합니다. ㅠㅠ 답변이 늦어진 만큼 정확하게 궁금증을 해결해드리겠습니다. ^^ ‘한유’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동일한 인물에 대해 그룹 홈페이지에서는 영업관리, HR블로그에서는 총무업무라고 각기 다르게 명시되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재확인 결과 총무 업무가 더 정확하여 그룹 홈페이지를 수정하였습니다. 직무 파악에 혼란을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리며, 부디 지금 가지고 계신 열정으로 원하시는 직무의 전문가가 되길 바라며 교원이 ‘한유’님의 꿈을 응원하겠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각 회사의 인사담당자들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취업준비생이 접하는 사람들은 채용담당자이기 때문에 인사에서 채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인사에는 채용 말고도 보상/평가/제도기획운영/근태 등 다양한 분야가 있습니다. 오늘은 인사기획운영을 담당하는 인사전략팀 강성민 대리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장기전”


인사는 “장기전”입니다. 해당 직무를 수행하면서 늘 느끼지만 인사와 관련된 일은 성과가 단기간에 나오지 않고, 장기에 걸쳐 나타나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인사 담당자가 조직의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현재 문제를 단편적인 시각에서 바라봐서는 안 되며 장기적으로 다양한 관련 사항과 변수, 예상되는 결과 등을 통합적으로 고민해 해결책을 찾아가야 합니다.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북돋는 일”


제가 담당하는 직무는 인사기획운영 입니다. 정말 간단하게 말을 하면 그룹의 인사제도를 기획하고 기준에 맞춰 원활하게 실행/운영하는 것이 제 업무인 거죠. 그리고 그 중에서도 저의 가장 핵심업무는 성과관리 제도 기획운영입니다. 흔히들 “평가”라고 얘기하는 바로 그 업무입니다. 회사는 구성원들이 공동의 목표를 위해 더 높은 성과를 창출하고 달성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동기부여를 위해 개인의 성과에 따라 차등 보상을 실시합니다. 그리고 평가결과는 일반적으로 개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역인 성과가급, 개인연봉, 승진 등 보상 영역에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므로 굉장히 민감한 내용이며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죠.


평가의 과정은 1년 내내 정해진 프로세스에 따라 상시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저는 이러한 프로세스들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업무를 진행하고, 보다 공정하고 정확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인재육성, 법무/노무, 인사기획운영”


저는 교육담당자로 입사를 했고, 인재육성 직무를 4개월 정도 담당하다 팀 사정에 의해 법무/노무로 담당직무가 변경되었습니다. 연차에 비해, 또는 다른 동기들에 비해 다양한 직무를 경험해 본 것이 제 스스로 성장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지만 입사 3년차가 되던 해, 고민이 생겼습니다. 사원일 때야 당연히 Generalist적 역량도 필요하지만 연차가 쌓이면서는 담당 직무에 대한 Specialist가 되는 것이 회사의 구성원으로서 성장하기 위한 더 큰 디딤돌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사실 저는 법학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별도로 법에 관련된 학습을 해본 적이 없어 관련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법무/노무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법무/노무를 담당하다 보니 얻어지는 지식과 경험이 굉장히 많았지만 제가 법무/노무 분야에서의 Specialist가 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마침 조직이 개편되면서 저에게 인사 직무를 담당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고, 저는 망설이지 않고 그 기회를 선택해서 지금까지 인사 직무를 해오고 있습니다.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서”


인사업무는 균형감각이 중요합니다. 회사와 구성원의 Needs를 파악하여 서로 납득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고 운영해야 하기 때문이죠. 어떠한 인사제도를 만들거나 기존 제도를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경우 가장 힘들고 어려운 점이 바로 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을 찾는 일입니다. 회사 내 불특정다수의 직원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중간점을 찾는 일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 중간점을 찾아서 경영자의 의사결정을 이끌어 내는 일은 더욱 더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거쳐 새롭게 신설 또는 개선된 제도가 회사와 구성원 모두에게 만족할만한 결과로 나타날 때, 그 때의 성취감과 만족감이 바로 제가 인사업무를 하는 이유입니다.


일례로 신입사원이 처음 평가를 받을 때에는 일정수준의 평가등급을 보장해 주는 제도를 도입한 것을 들 수 있겠네요. 이전에는 모든 것을 새로 배워야 하는 신입사원이 처음부터 팀 내의 다른 사원들과 동일선상에서 평가를 받다 보니 신입사원은 상대적으로 평가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낮은 평가등급을 받다 보니 동기부여도 어렵고 조기퇴사가 일어나기도 했는데, 이렇게 되면 회사 입장에서도 인재를 놓치는 것이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어느 정도 조정을 한 것이죠.

 

 

“법령과 규정의 정확한 숙지”


다른 업무들도 그렇겠지만 인사는 거의 모든 업무가 정해진 법령, 기준, 규정 등에 맞추어 진행됩니다. 그러다 보니 담당자는 당연히 해당 내용을 정.확.하게 숙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해당 내용을 정확하게 숙지하지 않았을 경우 현재 운영하고 있는 인사제도가 관계 법령을 어겨 회사에 리스크가 발생할 수도 있고 동일한 제도를 직원에게 잘못 안내/적용하여 타 직원 대비 불이익을 받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늘 시간 날 때 마다 근로기준법 등 관계 법령에 개정사항은 없는지, 회사 내 규정이 내가 알고 있는 것과 같은지 수시로 확인하고 학습해야 합니다. 그렇게 꾸준히 쌓은 지식은 추후에 다른 업무를 할 때뿐만 아니라 실생활을 할 때에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입사부터 퇴사, 산재처리까지 회사의 직원으로 있는 한 인사와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으니까요. 지인들의 인사 관련 궁금증을 풀어주는 데에도 소소한 도움이 됩니다. (웃음)

 

 

“인사담당자로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


인사업무에 특화된 자격증은 딱히 없는 것 같아요. 자격증 보다는 책임감, 성실함과 같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인사 업무는 채용, 보상, 평가, 제도기획운영, 근태 등 영역이 세분화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각 영역별로 담당자가 본인의 영역에 대해 책임지고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 본인 업무에 대해 책임감이 없다면 현재 인사제도가 잘못된 기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더라도 바로 잡으려고 노력하지 않을 것이고 결국 그러한 제도는 회사와 구성원 모두에게 피해로 돌아가게 됩니다. 인사담당자라면 내가 담당하는 업무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가지고 진행을 해야 하며 기존 제도를 기계적으로 운영하지 않고 늘 새로운 것에 대해 고민하고 탐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미래의 인사담당자에게”


인사담당자는 단순히 사람을 채용하고 급여를 지급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 구성과 운영의 근간이 되는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이를 회사의 전략, 인사정책 및 운영과 한 방향으로 일치시키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인사에는 정답이 없고, 누구나 한마디씩 거들 수 있는 분야라고들 합니다. 한 조직의 인사문제는 복잡한 요소가 얽혀 있고, 마치 살아 움직이듯이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상황에 맞는 해답을 찾아야 하는 것이 인사담당자의 몫이니 인사담당자가 되길 원한다면 내가 하는 일이 회사를 변화시키고 조직 구성원을 좀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임을 알고 비즈니스에서 이뤄지는 수많은 직무 중 가장 가치 있고 소중한 직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원칙과 공정함을 잃지 않는 자세를 견지하고 구성원을 사랑하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업무를 수행한다면 훌륭한 인사담당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취업준비생을 위한 팁을 여쭈니, 캠퍼스 리쿠르팅이나 취업박람회에 가면 지원하는 회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찾아오는 사람이 많은데, 인사업무를 하고 싶다면 막연한 질문보다는 회사의 직급체계, 사업구조 등의 정보를 얻어서 자기소개서에 녹이고 면접관에게 어필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역시 인사담당자다운 조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인사 직무를 맡아 직원들이 더 나은 제도 하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즐거움을 경험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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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민 대리님의 글을 읽고 나서 인사 직무를 담당하기 위해서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할지 이해가 되셨나요? 이외에도 인사 직무에 대해 궁금한 점이 아직 많을 것 같은데요, 인터뷰에 참석해주신 강성민 대리님과 인재개발(HRD) 멘토, 채용담당자와 직접 만나 인사 직무와 교원그룹에 대해 더 알아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있습니다. 바로 교원그룹 잡멘토링 [Explore Your Job]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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