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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전문가 인터뷰] 구몬의 편집디자인을 담당하는 구몬편집팀 김민정 사원

교원소통지기 2014. 9. 26. 17:47

이번에 만나볼 분은 구몬편집팀에서 편집디자인을 맡고 있는 김민정 사원입니다. 앞에서 만나보았던 학습개발팀 박선영 사원과 직무는 같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작업을 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구몬편집팀의 편집디자이너는 어떤 일을 하는지 살펴볼까요?

 


“구몬의 화룡점정”

 

안녕하세요. 구몬편집팀에서 편집디자인을 맡고 있는 김민정 사원입니다. 디자인 업무는 타 부서의 의뢰로 시작하여 디자인으로 마무리 짓는 과정입니다. 구몬의 이미지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마지막 단계이자 가장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에 구몬의 ‘화룡점정’이라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업무의 흐름은 이렇습니다. 우선 연간 계획이 있고, 타 부서에서 업무 의뢰를 하면 관련 부서와 매월 회의를 하여 업무량과 일정을 조율합니다. 일정에 따라 디자인 시안 작업을 하고, 의뢰 부서와 디자인을 확정 짓습니다. 확정된 디자인 시안을 정리하여 최종 데이터를 인쇄소로 송고합니다.

 


“다양한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

 

빨간펜은 학습지라는 범주가 정확히 정해져 있는 반면 구몬은 종이학습지 이외에도 많은 학습콘텐츠, 홍보물들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광고디자인, 신학기 캠페인, 부교재 제작 등의 디자인 작업이 있죠. 현재는 <이야기수학>이라는 전집 브랜드의 디자인을 주된 업무로 하고 있고, 그 밖에도 영업현장에서 사용하는 로고, 현수막, 포스터 등을 통일하는 근무환경 리뉴얼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목적의 디자인을 담당하기 때문에 협업부서와 타겟도 다양합니다. 그에 따라 디자인의 초점을 달리 잡아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할 수 있고, 배워나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몬선생님의 모집을 담당하는 파트의 의뢰는 예비 선생님을 대상으로 합니다. 구몬선생님들 모집과 관련된 팸플릿을 제작할 때는 우리 회사의 이미지가 단정하고 깔끔하게 표현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고 모델도 정장 차림의 모습이 보기 좋겠죠. 구몬의 홍보를 담당하는 마케팅파트의 의뢰에는 학부모님을 대상으로 하는데, 이 때는 할인혜택, 선물, 캠페인 등이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몬편집팀의 의뢰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디자인은 아기자기한 그림, 서체를 사용하고 삽화도 귀엽게 그려서 배치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입사할 때는 이렇게 다양한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는데, 지금은 구몬편집팀에서 일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흥미와 진로의 교차점”

 

그림은 잘 못 그리지만 일러스트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졸업 후 우연히 아르바이트로 교재디자인을 하게 되었는데, 디자인 요소로 일러스트를 사용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모자란 것은 직접 그리고 일러스트레이터와 소통하면서 교재디자인을 완료했었는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일러스트를 다루면서 디자인을 완성하는 출판, 교육 분야의 디자이너로 일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일정 준수를 위한 노력”

 

하나의 출판물이 만들어지기까지 여러 사람이 관여하기 때문에 전체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잡지에 들어갈 일러스트를 작가에게 발주했는데, 채색된 최종본을 받아야 할 시기에 작가와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교육상품제작팀, 물류센터 등과 함께 정한 마감일정이었기 때문에, 마감일을 늦출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작가는 미국에 있었기 때문에 직접 찾아가기도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작가에게 계속해서 전화를 하고 메일을 보내며 연락을 취했고,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여 새로운 일러스트 작가를 찾고 발주 준비를 하였습니다. 다행히 작가와 연락이 닿아 그림을 받았고, 새벽까지 일하면서 마감 일정을 맞췄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함께 하는 일이기 때문에 일정조율에 대한 변수는 항상 존재합니다. 여기에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마인드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바쁜 업무에서 스스로 마감스케줄을 관리하기가 쉽지만은 않은데, 저의 스케줄 관리 노하우는 메모 습관과 아이디어 스크랩입니다. 보통 4~5명의 작가와 동시에 업무를 진행하고 있고, 신속하게 처리해야 할 업무와 규모가 커서 장기적으로 처리해야 할 업무가 동시다발로 쏟아집니다. 맥 스케줄러를 이용하여 매일 업무계획을 세분화하여 등록하고 알람을 맞춥니다. 변동사항이 있다면 즉시 체크하여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또, 인터넷에서 중요한 자료를 발견하거나, 갑자기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틈틈이 스크랩합니다. 아이디어를 낼 시간이 충분치 않거나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고 싶을 때 스크랩한 자료들을 살펴보면서 컨셉을 구상합니다.

 


“미래의 편집디자이너에게”

 

밝은 성격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회사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주눅들어 있었던 때가 있었는데, 업무를 하다 보니 성격이 조금 더 밝아졌어요. 디자인은 협업을 기반으로 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성격이라면 업무를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자 하는 의지도 중요한 것 같아요. 책을 보고 공부한다기보다 본인이 하는 업무 속에서 새로운 방식과 표현을 항상 고민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도 잘 수용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여기에 프로그램 툴 능력까지 곁들여진다면 금상첨화겠죠?

 

마지막으로, 다양한 디자인의 홍수 속에서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어떤 일인지 찾아내는 작업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학생 때는 본인의 디자인을 하지만 디자이너가 되면 업무적으로 디자인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본인이 더 즐거울 수 있는 분야에서 일을 하는 것이 오래 일할 수 있는 비결인 것 같습니다.

 


 

화룡점정. 눈동자를 그려야 용이 살아 움직일 수 있듯이 구몬이 고객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던 건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 편집디자이너 분들의 손길이 미쳤기 때문이었네요. 앞으로의 구몬은 또 어떤 모습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