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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전문가 인터뷰] 전집 편집개발을 담당하는 도서개발1팀 최빛나 사원

교원소통지기 2014. 8. 29. 11:51

교원그룹에는 총 3개 팀이 전집 편집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전집 한 질을 구성하는 책의 분량도 많고, 연령대별로 다양한 전집을 만들다 보니 그만큼 많은 인력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도서개발 1팀의 최빛나 사원을 만나보았습니다.

  

 

“멀티태스킹”


안녕하세요. 도서개발 1팀의 최빛나 사원입니다. 저는 아동 전집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편집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의 직무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멀티태스킹’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동시에 여러 가지 종류의 업무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원고를 교정교열하고 일러스트와 사진을 구성하는 것을 넘어서 플래시 애니메이션 같은 디지털콘텐츠를 개발하기도 하고 고객들을 대상으로 상품 설명회를 하기도 합니다.


전집 편집개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 설명회를 진행한다니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을 텐데요. 제가 개발에 참여한 전집이 출시될 때 마다 3~4번 정도 각 센터에 직접 강의를 나가고 있습니다. 고객 또는 전집을 판매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일은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쉽지는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강의를 하고, 노력한다면 더 좋은 강의를 할 수 있겠죠? ^^

 

 

“한 권의 책이 탄생하기까지”


먼저 어떤 상품을 만들 것인지 기획을 합니다. 사회적 이슈와 교육 환경을 파악할 뿐만 아니라 타사 상품과 자사의 상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분석하여 상품의 컨셉을 정하고 내용을 구성합니다. 기획 단계에서는 해당 분야에 대한 끊임없는 조사와 공부가 필요합니다. 저는 역사 관련 전집에 많이 참여했는데, 특히 역사책은 고증이 중요해서 관련 서적을 많이 읽었습니다. 국내 역사를 다루는 경우, 책에 수록될 사진과 영상 촬영을 직접 하기도 합니다.


그 후 아동문학가 및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원고 작성을 의뢰합니다. 원고가 들어오면 상품의 컨셉과 구성에 맞게 편집 작업을 진행합니다. 원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편집자가 직접 수정을 하는 일도 많기 때문에 글 실력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전집에 직접 작가로 참여하는 편집자 분들도 간혹 계시고, 동화 작가 분들 중에서 전직 편집자였던 분들도 많습니다.


원고 작성 의뢰와 동시에 편집 디자이너와 함께 그림 작가에게 일러스트를 의뢰합니다. 이후 여러 단계를 거쳐 글과 일러스트를 검토하고 수정, 감수하는 작업을 거쳐 책을 만들어 냅니다. 편집자는 글만 검토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편집자도 글과 그림이 잘 어우러질 수 있게 하기 위해 일러스트를 검토합니다. 편집 디자이너와 그림을 보는 시각이 다를 때도 많은데, ‘이렇게 했을 때 매력적인 작품으로 완성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여 방향을 정하곤 합니다.

 

 

“책을 좋아하던 아이에서 책을 만드는 편집자로”


어렸을 때 무척 책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집에는 항상 책이 책장 가득 꽂혀 있었습니다. 여러 종류의 전집도 많이 읽었습니다. 전집 한 질을 전부 읽었을 때 정말 만족스럽고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책을 좋아해서인지 자연스럽게 책을 만드는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지금 이 자리에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배우고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입사하고 2년 7개월 간 <눈으로 보는 정치경제>, <솔루토이 삼국사기 삼국유사> 등의 전집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편집개발 업무의 장점을 꼽자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종류의 상품을 만들기 때문에 끊임없이 다양한 분야에 대해 조사하고 공부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새로운 지식을 얻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또 상품 설명회 등에서 고객들과 직접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고객들로부터 저희가 만든 상품에 대하여 좋은 피드백을 받으면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신속함과 정확함을 동시에 잡는 업무노하우”


전집을 개발하기 때문에 30권 내외의 책을 동시에 만들어야 하고, 여러 가지 상품의 개발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때는 높은 집중력과 신속함, 동시에 정확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업무 진행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일러스트 검토를 할 때 특히 역사책은 고증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관련 사실 확인을 위해 찾았던 자료를 잘 정리해 둔다면 권이 거듭될수록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 팀 안에 좋은 선배님들이 많이 있고, 선배님들마다 강점과 업무노하우가 조금씩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업무를 처리하다가 잘 모르거나 헷갈리는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일은 타고난 자질과 재능도 분명 필요하지만 경력에 따른 스킬 및 노하우가 매우 중요해서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자신의 실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편집자를 꿈꾸는 이에게”


드라마, 영화 등에 여성편집자가 많이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매체에 등장하는 여성편집자를 보면 커리어우먼 같고 화려해 보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화려하다기보다는 차분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험생처럼 진득하게 앉아서 꼼꼼하게 해야 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성실한 태도와 책임감, 그리고 정확도와 세밀함이 필요합니다. 어떤 일에 대해서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꼼꼼하게 체크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 또한 필요합니다.


편집개발은 뿌듯함과 재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오랫동안 이 일을 꿈꿔 왔던 분들이라면 더욱 즐겁고 보람찬 마음으로 일할 수 있을 겁니다. 소망을 가지고 잘 준비하셔서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책을 좋아해서 편집자가 되었다고 말씀하시는 최빛나 사원. 앞으로도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미래의 편집자로 이끌어 줄 좋은 책들을 많이 만들어 주시리라고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