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꽃보다 교원人] 세 남자의 유쾌한 동행!

인재채용팀 2017. 5. 17. 13:07

대학교에서 처음 만난 뒤, 지금까지 끈끈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교원 가족들이 있다. 바로 경동EM팀 고경탁 대리와 강남EM팀 고택민 대리, EDU운영팀 이영 대리가 그 주인공이다. 그동안 함께 나눈 추억에 또 하나의 추억을 더하고 싶다며 《교원가족》을 찾아온 세 남자를 직접 만나봤다.

글 _ 장홍석 / 사진 _ 김흥규

 


 

 



왼쪽부터 EDU운영팀 이영 대리, 경동EM팀 고경탁 대리, 강남EM팀 고택민 대리 

 

Q. 세 분은 어떻게 친해지게 되셨나요?
이영 저희는 같은 대학교, 같은 학부에서 처음 만났어요. 학부 내에 토론학회가 있었는데요. 학회 활동을 하면서 가까워지게 됐습니다.
고경탁 저희 셋 다 사람 만나고,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하거든요.(웃음) 성격이나 취향이 서로 비슷해서 지금까지 친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고택민 맞아요. 대학시절에는 정말 매일같이 붙어 다녔어요.(웃음) 고경탁 대리랑은 기숙사도 같이 썼어요. 말하지 않아도 서로 마음이 통하는 가족 같은 사이였죠. 

Q. 세 분에게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다면?
고경탁 특별한 에피소드 하나를 꼽을 수 없을 정도로, 이 친구들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다 기억에 남아요. 아, 고택민 대리가 지금 연애 중인데요. 저희가 맺어줬어요.(웃음)
고택민 맞아요.(웃음) 여자친구가 같은 학부 후배인데, 제가 첫눈에 반해서 고백했어요. 다행히 좋은 인연이 돼서 사귀다가 헤어졌던 시기가 있었는데요. 이 친구들이 중간에서 다시 연결될 수 있게끔 도와줬어요. 덕분에 올해 12월에 결혼하게 됐습니다. 친구들에게 정말 고마워요.
이영 저희가 고택민 대리의 사랑을 이어준 은인이에요.(웃음)

Q. 각자 어떻게 입사하게 되셨나요?
고경탁 저희가 비즈니스IT학부를 졸업했는데요. 경영과 IT를 공부하는 학부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기본적으로 컴퓨터를 잘 다룰 줄 알아야 하는데, 제가 컴퓨터에 별로 흥미가 없거든요.(웃음)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고민하던 중에 학교에서 진행하는 직무교육을 통해서 영업관리 직무에 대해 알게 되었죠. 뭔가 느낌에 제 성격과 잘 맞을 것 같았어요.(웃음) 영업관리 직무로 근무할 수 있는 곳을 알아보다가 교원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이 일을 해보니까 두 친구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제가 이 두 사람에게 지원해보라고 추천했어요.
이영 저도 컴퓨터를 잘 다루는 편이 아니어서, 전공을 살리기보다는 다른 직무를 알아보던 중이었는데요. 저를 가장 잘 아는 친구가 이 일을 해보라고 추천해주니까 관심이 생겼던 것 같아요. 고경탁 대리가 입사하고 1년 뒤에 EM으로 교원에 입사했습니다. 지금은 EDU운영팀에서 인사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고택민 저도 비슷해요. 아무리 친하더라도 본인이 하는 일을 같이해보자고 하는 게 쉽게 할 수 있는 말은 아니잖아요. 고경탁 대리의 추천이 교원그룹에 지원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어요. 저희 셋이 성격이나 취향이 비슷하다는 게 여기서도 드러나네요. 저도 컴퓨터를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지금 보니 셋 다 컴퓨터엔 관심이 없었네요.(웃음) 


Q. 교원에 입사한 뒤, 새롭게 보게 된 친구의 모습이 있다면?
이영 고경탁 대리는 키도 크고 얼굴도 잘생겨서 대학 때 인기가 정말 많았어요. 그런데 고경탁 대리가 숫기가 없어서, 여자들이랑 어울리는 것을 굉장히 어려워했었거든요.(웃음) 얼마 전에 경동총괄단에서 진행됐던 행사를 갔는데요. 고경탁 대리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분장을 하고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더라고요. 우리 영업부 식구들 대부분이 여성이잖아요. 수많은 사람들, 그것도 여자들 앞에서 주눅들지 않고 어울리는 모습이 정말 새로웠어요.
고경탁 이제는 성격이 완전히 바뀌어서 일할 때 정말 재미있어요.(웃음) 저는 고택민 대리의 새로운 모습에 많이 놀랐어요. 이 친구가 옛날부터 카리스마가 넘쳤거든요.
이영 선후배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카리스마가 넘쳐서 문제였어요.(웃음)
고경탁 맞아요.(웃음) 그런데 일할 때 보니까 카리스마만 내세우는 게 아니라, 센터 식구들을 잘 다독여가며 한 방향으로 이끄는 리더십이 정말 뛰어나더라고요. 제가 배울 점이 많죠.
고택민 이영 대리의 새로운 모습도 많이 보게 됐어요. 그저 사람들과 어울리고 활기찬 친구인줄로만 알았는데, 기획력이 정말 뛰어나더라고요. 같이 EM으로 근무할 때, 이영 대리가 만들어 놓은 교육프로그램을 자주 활용했어요. 덕분에 제가 도움을 많이받았죠.
이영 교육자료를 만들어 놓으면, 어떻게 알았는지 바로바로 연락이 오더라고요.(웃음) 



 



 

Q. 교원에서 함께 일하게 되어,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고경탁 일을 하다 보면,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어요. 그때마다 친구들이 옆에서 많이 응원하고 지지해줘요. 함께 공유할 수 있는게 많아서 좋아요.
이영 맞아요. 가끔씩 다른 회사에서 영업관리를 하는 친구들을 만날 때가 있는데요. 저희는 여성조직을 관리해야 하잖아요. 같은 영업관리 직무여도 조직의 특성이 워낙 다르다 보니, 서로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아요. 반면, 저희 셋은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해줄 수 있죠.
고택민 개인적으로 이영 대리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운영팀과 함께 의논을 해야 할 경우가 많은데요. 아무래도 친구가 있다보니, 의사소통하기가 훨씬 수월해요.


Q.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고택민 언제나 큰 힘이 되어주는 친구들이에요. 진심으로 고맙다는 이야기를 꼭 하고 싶어요.
이영 요즘에도 이 친구들과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모이거든요. 이렇게 자주 보는데도 저희 셋이 단 한 번도 다툰 적이 없어요. 지금처럼 언제나 웃는 모습으로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어요.
고경탁 두 친구가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어요. 고택민 대리는 이제 결혼하니까 이영 대리만 남았네요. 혹시 사보를 보고 관심 있는 여성분들이 있다면 꼭 연락주세요.(웃음)
고택민 밑에 전화번호라도 남길 수 없나요?(웃음)
이영 사보 덕분에 결혼하면, 다시 한번 인터뷰하러 와주세요.(웃음)

 

 

<교원가족 2017.5월호>에서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