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긴장되고 떨리는 일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긴장감을 즐기며, 사람들에게 재치 있는 말솜씨를 뽐낸다. 그들에게는 어떤 비법이 있는 걸까?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교원의 ‘인기 MC’ 인재개발팀 최진벽 대리가 나섰다. 수려한 말솜씨로 각종 행사의 진행을 도맡고 있는 그의 말하기 비법을 공개한다!
글 _ 장홍석 / 사진 _ 김흥규

 


 

 

 

 

 

철저한 준비로 긴장감을 떨쳐내세요!
여러분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할 때, 가장 걱정되는 것이 무엇인가요? 아마도 긴장감 때문에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말을 할 때 긴장감과의 싸움에서 지면, 머릿속이 백지상태가 돼서 준비한 말들을 잊어버리기도 하죠.
긴장감을 이겨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철저한 준비’에요. 뻔한 이야기 같지만, 이만큼 확실한 방법이 없어요. 철저한 준비가 이루어지면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생기고, 그 자신감은 긴장감을 완화시키기 때문이죠. 준비한 큐시트가 있다면 꼼꼼하게 확인하고, 거울을 바라보며 끊임없이 혼자 연습해 보세요. 긴장감을 이겨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말할 때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지 마세요.
제가 생각하는 말하기의 핵심은 ‘아이컨택’이에요. 시선이 안정된 상태에서 말을 해야,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또렷하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죠.
많은 사람들 앞에서는 누구 한 명만 바라보면서 얘기할 수 없기 때문에 나만의 시선 포인트를 정해야 하는데요. 세 곳 정도 포인트를 정해 번갈아가며 시선 처리를 하는 것이 좋아요. 또 무대 위로 특정인을 불러서 질문할 때도, 다짜고짜 질문을 던지기보다 적절한 아이컨택을 나눈 후 질문하는 것이 좋아요.
 


 

호불호가 없는 진행이 중요해요!
주변 지인들로부터 각종 행사의 사회를 부탁 받을 때가 많은데요. 이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진행에 ‘호불호’가 없어야 한다는 점이에요.
행사를 진행하는 분들 중에 간혹 특정인의 외모를 지적해서 웃음을 주려고 하는 분들이 있어요. 만일 여러분이 행사를 진행한다면, 그런 멘트는 지양하셨으면 좋겠어요. 무대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웃을 수 있지만, 당사자는 언짢은 기분을 느낄 수 있거든요. 모두가 함께 즐기는 분위기를 만들어보세요.
이를 위해 제가 자주 사용하는 방법은 ‘3B 법칙’이에요. ‘3B’란 비교 · 비유 · 반전을 뜻하는데요. 듣는 사람의 기분을 나쁘게 하지 않으면서, 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비교’나 ‘비유’를 적절히 사용해보세요. 음식의 맛을 살리는 조미료처럼, 진행의 재미를 살릴 수 있을 거예요. 또 적절한 타이밍에 예측하지 못하는 이야기로 ‘반전’을 주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죠. 사전에 큐시트를 만들 때, ‘3B 법칙’만 잘 활용해도 무대 위에서 재치 있는 말솜씨를 뽐낼 수 있을 거예요!

 

 

<교원가족 2017.3월호>에서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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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교원소통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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