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toring

교원그룹 잡멘토링 [Explore Your Job] 2편. 편집디자인(학습지) 진행 후기

인재채용팀 2014. 10. 2. 15:11

안녕하세요. 교원소통지기입니다.
교원그룹 잡멘토링 [Explore Your Job] 1편. 편집개발(전집)에 이어 오늘은 9월 26일(금)에 개최되었던

2편. 편집디자인(학습지) 멘토링 후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교원그룹 잡멘토링 [Explore Your Job]

 

 

교원그룹의 편집디자인은 디자인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을 받을 만큼 우수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출판회사에서의 편집디자인은 곧 상품이고 회사의 이미지라 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답니다.

이번 편집디자인(학습지) 멘토링은 2시간을 훌쩍 넘길 만큼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떠나보실까요?

 

[멘토링의 시작은 ‘서로서로 알아가기’ 시간]

 

 


Session 1. 학습지 개발과정 소개

 

첫 번째 세션은 빨간펜 편집디자인을 담당하는 박선영 멘토와 구몬학습 편집디자인을 담당하는 김민정 멘토가 두 학습지의 개발과정을 소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학습지의 개발과정은 대학생 멘티들도 굉장히 궁금해하던 부분이었는데요. 멘토들도 열정을 다해 멘토링에 임해주셨습니다.
자세한 학습지 편집디자인 과정은 박선영, 김민정 멘토의 직무인터뷰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4/09/10 - [Kyowon People] - [직무전문가 인터뷰] 빨간펜 편집디자인을 담당하는 학습개발팀 박선영 사원

 

2014/09/26 - [Kyowon People] - [직무전문가 인터뷰] 구몬의 편집디자인을 담당하는 구몬편집팀 김민정 사원

 

 


[학습지 편집디자인 과정을 소개하고 있는 박선영 멘토(위), 김민정 멘토(아래)]

 

 

 

Session 2. 편집디자인 업무 알아보기 (Q&A)

 

다음으로 진행된 세션은 박선영, 김민정 멘토와 함께 편집디자인 직무에 대해 궁금한 점을 해결할 수 있는 Q&A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내용들이 있었는지 같이 살펴보실까요?


 
[학습지를 예시로 작업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 박선영 멘토]

 


Q1. 전체적인 편집디자인 업무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요.

 

박선영 멘토 – 1년을 단위로 해서 말씀 드리자면 상/하반기에 하는 업무가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어요. 상반기 같은 경우는 해당 년의 시작이다 보니 시장조사에 많이 집중하는 편이에요. 서점, 세미나, 전시회 등을 방문하여 어떤 교재들이 유행인지 살펴보기도 하고 실제 학습지를 구독하는 부모님, 학생들 이야기도 많이 참고하여 1년동안의 큰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1~2년전부터 플랫디자인이 굉장히 유행인데요, 이런 유행하는 디자인에 대한 적용방법 등도 팀에서 활발히 토의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하반기에는 더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 쓰는 편이에요. 실제 책을 구성하는 요소 중에 서체의 종류, 크기, 표지디자인, 삽화위치, 디자인 가공방법 등이 있을 수 있겠네요. 그리고 내년에 1년 단위로 진행될 디자인에 대한 작가 분들을 미리 섭외하고 스케줄을 조정하는 업무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Q2. 저는 구몬학습에 관심이 많은데요, 다른 학습지 편집디자이너와 구몬학습 편집디자이너와는 업무가 어떻게 다른지 알고 싶어요.

 

김민정 멘토 – 저는 사실 입사 당시에 구몬학습 교재만 열심히 작업하면 되는 줄 알았어요. ^^ 하지만 실제로 업무를 시작하니 정말 다양한 디자인 업무들이 있더라고요. 디자인 작업은 주로 유관 부서의 의뢰를 받아 디자인 업무를 진행하는데, 예를 들자면 구몬선생님을 모집하는 전단, 팜플렛, 정보지를 디자인하는 경우도 있고, 구몬학습의 회원인 학부모, 학생들을 위한 계간지, 부교재 등도 만들고 있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구몬학습 팝업스토어, 구몬선생님 근무환경 개선활동 등의 디자인 작업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만드는 상품에 따라 디자인 컨셉이 상이해요. 구몬선생님 모집 전단 같은 경우에는 최대한 깔끔한 디자인, 학습지 홍보물은 구몬학습의 장점이 부각될 수 있는 디자인, 현직 구몬선생님들이 보시는 자료는 업무 효율을 위해 가독성을 가장 신경 써서 만들고 있습니다.

 

[구몬학습 팝업스토어 실제 전경 및 디자인]

 

 

Q3. 편집디자인 직무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준비해야 될 부분은 무엇인가요?

 

김민정 멘토 – 학부나 외부 교육기관 등을 통해 편집디자인을 배우실 때 업계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을 충분히 잘 익혀두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마스터 작업이란 무엇인지, 표제지, 컬러 작업, *CMYK, *RGB 등과 같은 용어들을 정확하게 어떤 뜻인지 알고 잘 익혀두신다면 나중에 편집디자인 직무를 하시더라도 빠르게 적응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CMYK: C(시안), M(마젠타), Y(노랑), K(검정)의 4색을 조합하여 정의한 색, 인쇄물에서 사용되는 색
*RGB: R(적), G(녹), B(청)에 의해 색을 정의하는 색 모델 또는 색 표시 방식, 모니터상에서 구현되는 색

 

박선영 멘토 – 그리고 가장 편집디자이너로서 갖추어야 할 자세는 바로 꼼꼼함, 치밀함이 아닌가 싶어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편집디자인의 경우에는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거든요, 방금까지 저도 개구리 발가락 개수를 확인하고 왔답니다. ^^ 그리고 실제로 인쇄작업을 할 때 인쇄업체에 가서 완성본을 확인하는데 이 때도 구현하고자 하는 색이 잘 표현되었는지, 페이지 별로 빠진 내용이 없는지 ‘매의 눈’으로 정말 꼼꼼하게 확인해야 해요.

 

 

Q4. 멘토님이 많은 디자인 중에 학습지 편집디자인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박선영 멘토 – 저도 디자인 전공자로서 취업 준비 당시 디자인과 관련된 많은 회사에 지원을 하곤 했어요. 그 중에서도 제가 학습지 편집디자인을 선택한 이유는 제가 만든 디자인을 통해 아이들이 지식을 쌓아가고 그 지식을 공유한다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뿌듯함을 느낄 것 같았기 때문이에요. 또한 학습지 편집디자인의 경우 종이의 재질, 컬러, 제본 및 가공방법에 따라 표현할 수 있는 방식도 다양할 것이라도 생각했고요.


김민정 멘토 – 이건 입사 이후에 든 생각이긴 한데요, 교원그룹 같이 큰 회사에서 근무하다 보니 실제 제가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획 업무를 맡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제가 인턴을 하던 회사는 작은 규모의 회사이다 보니 주로 큰 회사에 업무요청을 받아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거든요. 본인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것은 디자이너로서 굉장히 중요하지 않나요? ^^

 


[상품마다 다른 디자인 컨셉을 설명해주고 있는 김민정 멘토]

 


Q5. 앞에서 종이의 재질, 폰트, 삽화 등을 활용한 다양한 표현방식이 있다고 하셨는데, 관련 팁을 주실 수 있을까요?


박선영 멘토- 종이의 재질, 폰트, 삽화 같은 부분은 디테일이 전체적인 내용과 분위기를 결정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따라서 어떤 폰트, 삽화를 쓸 것이고, 크기는 어느 정도로 할지 등을 잘 정해야 해요. 그리고 종이의 재질에 따라 공정 특징이 변할 수 있으니 정교재/부교재, 아이들 연령 수준 등에 따른 재질 선택도 중요하구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이런 디테일을 잘 활용하기 위해 다른 책들에서는 디테일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자주 확인하는 편이에요. 학습지, 잡지, 소설 등 책의 종류에 따라 느낌이 다 다르다 보니 분명 디자인을 공부하시는데도 큰 도움이 되실 거에요.

 

김민정 멘토 – 이어서 더 말씀 드리자면 대부분 비전공자 분들은 학원 같은 사설교육기관을 통해 디자인을 처음 접해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그런 경우에는 학원에서 가르쳐주는 부분을 ‘따라하기’ 수준에서 그칠 수 있는데 아까 박선영 멘토가 말했던 것처럼 실제 다른 책에서 어떻게 디자인했는지 확인하고 이를 차용해서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려는 별도의 노력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거에요.

 

 

Q6. 디자인 분야에 면접을 보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하는데요, 어떤 면을 가장 신경 써서 준비해야 할까요?

 

김민정 멘토 – 저는 회사마다 원하는 포트폴리오의 특색이 다 다르다고 생각해요. 교원그룹 같은 교육회사는 초등학교 저학년, 영유아 등이 접하는 학습 콘텐츠를 만들다 보니 아무래도 아기자기한 디자인, 컬러, 삽화 등이 표현되어 있는 포트폴리오가 눈에 띌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한 분야에 치우친 포트폴리오만 제출한다면 다양성이 부족해 보일 가능성도 있을 것 같아요. 따라서 자기 어필이 가능한 자료를 최대한 많이 준비하시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요? 아! 그리고 자기소개서 내용과 포트폴리오의 일치도 절대 잊으시면 안될 것 같아요.

 

박선영 멘토- 사실 상대방의 포트폴리오에 대해 평가한다는 것이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인데요, 전체적인 의견을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일단 포트폴리오를 보면 어떤 편집 툴을 다룰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기에 다양한 편집 툴을 다루실 수 있는 분들은 ‘그 툴을 사용할 수 있다!’라는 걸 보여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들을 최대한 많이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학부생 때도 느낀 부분인데 학교에서 배우는 과정은 컬러, 폰트 등에 대한 연구가 조금 부족한 것 같아요. 저희 회사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출판물을 제작하다 보니 컬러를 다양하게 하고 삽화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에요. 아무래도 이런 것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겠죠?

 

 

Q7. 디자인 분야 채용에 도전하다 보니 시각디자인 전공을 우대하는 경향이 강하던데, 다른 전공자들은 어떤 식으로 준비하면 좋을까요?

 

박선영 멘토 – 전공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은 아니에요. 비전공자는 아무래도 전공자에 비해 제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의 양이 적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요. 그래서 비전공자 분들이 정말 디자인 분야에 도전하고 싶으시다면 작업물, 경험을 통해 ‘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김민정 멘토 – 비전공자 분들께서 갖추어야 될 부분은 기본적인 디자인 툴 사용이에요, 툴 사용을 통해 전문적인 모습을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아!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저는 면접 봤을 때 실기 테스트를 했었어요. 주제가 ‘유아 정보지의 표지 꾸미기’였는데 가보니까 제가 평소에 사용하지 않던 MAC이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많이 당황했지만 최대한 빠르게 사용법을 익혀 작업했던 아찔했던 기억이 있네요. 소프트웨어건 하드웨어건 다양하게 다룰 수 있다면 제일 좋겠죠? ^^

 

 

 

Q8. 멘토 선배님이 특별히 따로 공부하고 계시거나 키우고 계신 역량이 있나요?

 

박선영 멘토 – 회사 업무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보니 개인적으로 학원을 다니지는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주말에 전시회, 박람회 등을 꾸준히 다니며 디자인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디자인 이외의 역량은 회사에서 제공해주는 온라인 교육이나 사외교육을 통해서 익히고 있고요.

 

김민정 멘토 – 요즘 어린 학생들도 스마트패드나 휴대전화를 사용하여 학습 콘텐츠를 많이 접하고 있는데요, 교원에서도 ‘올앤지패드’라는 스마트패드가 있어 관련 내용들을 살피다 보니 자연스레 앱 개발에 최근에 관심이 생겨 공부하고 있어요. 주 업무 이외에 관련 분야 지식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거죠. ^^ 그리고 디자인 툴 업그레이드도 놓치지 않으려고 해요. 예전에 쿽에서 인디자인으로 바뀔 때처럼요.

 

 

 

Session 3. 포트폴리오 공유 시간

 

Q&A 시간이 끝이 나고 마지막 세션으로 멘토와 대학생 멘티들이 함께 포트폴리오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멘토와 다른 멘티들에게 본인이 작업한 포트폴리오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보다 좋은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서로 의견을 주고 받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특히 편집디자인은 다른 디자인과는 다르게 가독성을 많이 신경 써야 한다는 피드백을 주셨는데요. 평소에 행간, 자간, 폰트 등을 잘 관찰하고 실제로 조정할 수 있는 센스를 키우라고 하셨습니다. ^^
멘토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멋진 포트폴리오 만드시길 바랍니다!

 

 

 

 

 

Explore Your Job!

 

이렇게 2편. 편집디자인 멘토링이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건축설계, 회화, 시각디자인, 산업디자인 등 다양한 전공의 멘티가 참석하여 포트폴리오 공유를 통해 본인이 가진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다른 편집디자인 준비생들은 어떤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있는지 등을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번 멘토링이 멘티 여러분이 미래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최고의 멘토링을 해주신 박선영, 김민정 멘토와 최고의 멘티가 되어주신 미래의 편집디자이너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다음 잡멘토링은 어떤 직무일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바로 ‘기획/마케팅입니다.

 

3편. 기획/마케팅 멘토링은 교원의 대표 사업인 교육출판분야의 기획/마케팅을 담당하고 계시는 두 멘토가 참석하여 진행해주시겠습니다.

 

 

 


교원그룹 잡멘토링 [Explore Your Job] 3편. 기획/마케팅은 10월 17일(금)에 진행되오니 기획과 마케팅 직무에 관심 있으신 많은 분들의 참가신청 부탁드립니다.